[인싸톡] 분리배출, 할말할말?!

분리배출, 할까요 말까요?!

쓰레기를 묻거나 태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단위 면적당 쓰레기 발생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최근엔 매립과 소각 시설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다가올 쓰레기 대란을 걱정해야 하지요.

환경부에 따르면 2031년이면 우리나라 공공 매립시설 215곳 중 47%에 달하는 102곳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쓰레기가 안 나오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대신 양을 줄이려면,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폐기물 재활용률은 86.9%*. 수치가 높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재활용률은 4-50% 수준입니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분리배출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가 바로 그것이죠.

순환 경제(혹은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입니다. 자원을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신규 자원의 투입과 쓰레기 배출이 거의 없는 경제, 순환 경제로 가기 위해서는 재활용 기술이 발전해야 하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높은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 한국폐기물협회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자원순환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SKC가 대학 축제 현장으로 나섰습니다.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북대학교, 인하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4개 대학교 봄 축제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을 체험하여 ‘캠퍼스 분리배출 히어로’에 도전하거나, 분리배출된 음료 뚜껑을 이용한 보드게임인 ‘홀인원 미니게임’ 등의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를 즐기며 자원 순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 : SKC의 모바일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SK지오센트릭은 고려대학교 환경동아리 ‘아이그린(IGREEN)’과 함께 축제 기간동안 학생들에게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5월 26일, 고려대학교 축제 입실렌티 당시 발생하는 생수 페트병의 비닐 라벨을 뜯어 분리 배출하도록 했고, 당일 모은 120kg 가량의 투명 페트병은 SK지오센트릭의 협력 파트너이자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벤처기업인 수퍼빈이 수거해 경기도 화성 재활용 공장에 투입했습니다.

친환경 클린 뷰티 브랜드 수페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패키지를 연구합니다. 제품 생산부터 포장, 배출까지 분리배출에 용이하며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는데요.

수페는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친환경 지류를 사용하고, 생분해와 종이 재생이 가능한 콩기름 잉크로 제품 패키지를 제작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95%까지 절감하고, 재활용에 용이하도록 유리 용기에 코팅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SK매직이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Green Collection)을 선보였습니다.

가전업계 최초로 제품의 총 플라스틱 중량 중 99.5%에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Green 242, 267, 285 등 그린 시리즈를 론칭했는데요.

제품 내외관 전면 적용에서 범위를 확대해 필수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을 모두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으로 적용했습니다.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폐기 후에는 회수 및 재가공 과정을 거쳐 100% 자원재순환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가전입니다.

SK에코플랜트와 글로벌 환경설비 전문 기업 엔백(ENVAC)이 음식물과 일반 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이번 시스템에는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선별된 폐기물은 적합한 재활용 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운송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