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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회적 기업] 행복 씨앗을 틔우고자 마음을 모으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

장애 아동의 재활 교육은 평생 이루어져야 하지만, 재활 교육 기관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많은 장애 아동 가정이 재활 교육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며, 그조차 여의치 않은 경우 필요한 재활 교육을 받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는 장애 아동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박명준 대표가 팔을 걷어붙인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03년, 지역 밀착형 재활 서비스를 선보이다



경기 파주 지역을 기반으로 19년째 운영중인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정서/행동 발달 장애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재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포츠 마케터로 활약하던 박명준 대표가 장애인 재활 교육 서비스 전문 기관을 만들게 된 이유는 장애 가족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몸소 겪고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장모님께서 장애가 있는 처형을 데리고 파주에서부터 서울 강남 등지로 재활 서비스를 받으러 다니셨습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아내에게 물어보니, 장애인을 위한 재활 서비스는 대부분 공공기관 중심으로 제공되어 공급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재활 교육은 평생 교육인데 오가는 거리만 줄여도 덜 힘들지 않을까?’
‘지역 내에서 편리하게 전문가의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직접 센터를 열게 되었습니다.”


2003년 3월, 한마음희망나눔센터가 개관한 첫 달부터 부모들의 상담 요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지역 기반의 장애 아동 교육 및 재활 서비스를 기다렸던 이들이 많았다는 증거입니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현재 파주 본점과 4개 지점(문산, 교하, 금촌, 운정)까지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모두 코로나19 확산 전 촬영되었습니다.


발달 교육에서 직업 훈련까지!


아이들이 자라 사회 구성원으로 나설 때가 되면 자립을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직업 훈련은 화장실 이용법, 식사 예절과 같은 기본적인 사회성 교육부터 시작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런 적응 훈련이 오랜 시간 꾸준히 되어야만 각 기업에서 실시하는 기술 교육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고, 나아가 한 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조직 문화에 적응하며 꾸준히 근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자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포장물류 사업이나 청년카페 운영 등 장애인 직접 고용을 위한 새로운 사업에 나서기도 합니다.




“저희 센터에서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교육받던 다운증후군 친구가 이제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 아동을 돌보는 보조교사로 취직을 했어요.
취업 후 고맙다며 선물로 제게 초콜릿을 주었는데 그 맛이 어찌나 달콤하던지요.
저희 센터가 할 일은 장애 아동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 위해 재활 치료에서부터 일자리 창출 및 고용까지 아이들의 성장과 동행해야 합니다.”



SPC, 소셜 미션에 대한 확신이 사회적 기업을 바꾼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에서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은 분야별 전문가 선생님들과 수업을 받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부모와 선생님의 상담 시간이 이어집니다. 

장애 아동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공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박명준 대표는 센터 선생님들에게 이 시간을 잘 활용해달라고 당부합니다.



“가끔 의욕이 앞서 본인의 교육법을 적용하려는 데에만 힘을 쏟는 선생님도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아이들의 변화를 차분히 기다리며 그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장애 아동 교육은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장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띄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앞서 가면 지치게 돼요. 급한 마음은 내려놓고 먼 미래를 보는 통찰력으로 아이를 믿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천천히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고요.”


사실 장애 아동의 재활 교육은 변할 것이란 믿음 하나로 긴 시간을 견디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와 가족 모두 한마음으로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장애인으로 등록된 아이들은 그나마 제도권 안에서 지원을 받지만 장애인 등록에 실패하거나 포기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지원의 폭은 너무도 좁습니다. 또 각 지역의 인프라에 따라 교육의 수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우려가 대단합니다. 


박명준 대표는 노력하는 장애 아동의 가족들이 재활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파주에 위치한 한마음희망나눔센터까지 오기 힘든 외곽 지역 기관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더라도 단기 수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만큼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지난 2019년 SK그룹의 SPC(사회성과인센티브)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장애 아동만큼 학습이 느린 일반인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없기에 한마음희망나눔센터와 같은 교육 관련 사회적 기업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희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지속가능케 하는 가장 큰 힘은 ‘믿음’입니다.
SK의 SPC와 같은 제도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저희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주기에 큰 힘이 됩니다.”


실제로 창업 초기, 박명준 대표는 센터 구성원들로부터 ‘퍼주기 식의 무료 서비스만으로 센터를 유지할 수는 없다’는 충고를 듣기도 했습니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이지만 경제적 수익을 얻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명준 대표는 지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창출 할 수 있는 건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했고, SK의 SPC 제도는 사회적 기업의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인정해 준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역할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던 센터 내 구성원들도 박명준 대표의 소셜 미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SPC가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다음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박명준 대표는 사회적 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희의 긍정적인 비즈니스 모델 노하우를 다른 사회적 기업에게 전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SPC를 통해 알게 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사회적 기업과 대기업도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동등한 비즈니스 관계로서 서로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회적 기업들도 지원을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서는 안되거든요.”



믿음! 아이를 길러내는 힘, 세상을 바꾸는 힘


장애 아동 교육 서비스는 서비스 자체도 좋아야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누구도 상처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박명준 대표는 직업재활사, 사회복지사, 평생 교육사, 운동재활지도사,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 박사 과정까지 19년째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할수록 완벽해지기 힘들다고 느끼기에 더욱 공부에 매진하고 자기계발에 투자하게 된다는 박명준 대표. 어떤 이들은 이런 박명준 대표를 겸손하다 여기지만 사실은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 센터를 찾는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우리 센터의 모든 구성원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대표인 제가 할 일입니다. 그들이 당당해야 저도 행복해지거든요.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그래서 부족함 없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아직도 제가 더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웃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가로서 박명준 대표는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려고 합니다. 

눈 앞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용기와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는 통찰력, 그리고 장기적인 미래를 향해 이끌어가는 끈기로 한마음희망나눔센터를 이끌어 왔듯 흔들리지 않은 믿음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장애 아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부족함 대신 그들이 가진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육이란, 못하는 것을 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기특한 ‘장점의 씨앗’을 찾아내 더 잘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관점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아 보이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가능성의 힘, 그것을 믿고 바라봐주는 어른이 있어야 아이들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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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꾸는 사회적 기업] 행복 씨앗을 틔우고자 마음을 모으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등록일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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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K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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