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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클로즈업] 자립을 위한 기회를 선물합니다!



'물고기를 준다면 하루만 배부르게 할 것이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배부르게 할 것이다'. 


익숙한 이 문구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물질적 자선은 순간의 만족감을 선사할 뿐, 자립의 기반이 되진 못합니다. 

물고기 잡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사회적기업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미국 사회는 다양성의 이면에 자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사회적기업 '굿윌(Goodwill)'도 그중 하나입니다. 


1902년 설립된 굿윌은 '자선이 아닌 기회'라는 철학으로 장애인, 성소수자, 재향군인 등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직업재활과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굿윌은 도시의 부유한 지역에서 가정용품과 의류를 수집하고, 이를 수선하기 위해 실직자와 빈곤층을 고용하여 교육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수선한 중고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고, 빈곤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 직업재활 프로그램은 120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지역 커뮤니티 기반으로 학습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굿윌은 2010년대에 들어 연간 20만 명이 넘는 개인이 일자리를 찾는 성과를 냈습니다. 자사 직원뿐 아니라 연간 980만 명이 넘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업 상담 및 구직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세계 1위 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와 파트너십을 맺어 네트워크와 교육 커리큘럼을 공유하고, 2017년에는 구글과 협력해 구직자 경력 강화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배울 수 있는 ‘굿윌 디지털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를 출범했습니다.


시대에 발맞춰 꾸준히 문을 넓혀온 굿윌은 차별과 소외를 극복하고 누구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상징으로 통합니다.



약물·알코올 중독으로 범죄의 길에 들어섰던 이들이 사회에 안착하지 못하면 다시 중독에 빠져 사회 질서를 흐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1994년 설립된 스웨덴의 사회적기업 ‘바스타(Basta)’는 사회적 편견을 딛고 약물, 알코올 중독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성공적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바스타는 지방정부 및 교도소와 연계해 출소를 1년 앞둔 수감자를 대상으로 재활 신청자를 모집합니다. 이후 신청자들의 중독 증상을 집중 치료하고, 직업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재활까지는 1년이 걸리며, 신청자들은 개방형 시설에서 건설, 정원 관리, 목공, 자동차 수리, 세차 등 다양한 직업 훈련 기술을 익힙니다.


(좌)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재활 및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바스타의 재활 시설
 (우) 애견 호텔 운영 교육 훈련 모습


바스타에 따르면 연간 100명 내외로 현재까지 2,000여 명이 재활 혜택을 받았고, 입소자의 90%가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재활 치료에 성공하면 바스타의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치료자를 돕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선순환을 이룹니다. 


중독자들이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사회 복귀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직업 역량을 익히는 곳, 바스타. 

세상의 편견을 깬 바스타는 재활 성공의 마지막 단계인 열린 기회까지 제공합니다.



전 세계 7,0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강제 이주자와 실향민에게 소통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영국의 클리어보이스(Clearvoice)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주자, 망명자가 사회에 안착하도록 원격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약 50개 언어의 전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7~2018년에는 난민 300명과 2만 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클리어보이스는 흑인, 아시아인, 소수 민족 출신 직원 채용에도 적극적입니다. 이주민의 삶을 경험했거나 문화적 이해도가 높아 더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클리어보이스의 고객사 대다수가 자선단체나 공공기업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곳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세계의사회, 영국 적십자와 협력해 다양한 언어로 전문적인 지도와 조언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좌) 클리어보이스의 모든 수익금을 기부하는 자선단체 '마이그런트 헬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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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출산을 앞둔 응급 상황에서 통역을 지원 한 후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를 축하하는 클리어보이스 통역사


클리어보이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통역사와 빠르게 이어줍니다. 별도 이용료나 수수료 없이 실제 이용한 만큼만 금액만 지불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익금 전부를 모기업이자 자선단체인 마이그런트 헬프(Mygrant Help)에 기부합니다. 


마이그런트 헬프는 망명 신청자, 난민, 현대판 노예,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단체로, 이런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이 클리어보이스의 소통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2020년 장애인경제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의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7%로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인 63% 대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장애인 비경제활동인구의 87%는 향후에도 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 장애인이란 이유로 취업 의지를 아예 잃거나 도전의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SK는 ICT 경쟁력을 활용해 장애인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K(주) C&C는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지원 프로그램 ‘씨앗(SIAT: Smart IT Advanced Training)’을 운영 중입니다. 

씨앗은 장애인 고교·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수요에 맞춘 빅데이터, 웹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보안, IT 사무서비스 등의 ICT 직무교육을 제공합니다. 


(좌) 2020년 교육을 수료한 씨앗 교육생들
 (우) 올해 진행 중인 씨앗 IT 교육 훈련 모습


공통교육으로 모의면접 교육, 조직문화 이해, 커뮤니케이션 기법, 문제해결 기법 등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합니다.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과 해마다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채용 수요를 파악해 인턴 기회 및 취업 기회까지 제공합니다.


많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IT 교육을 제공해 장애인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 씨앗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수료생 103명 중 9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2021년에는 15개 주요 기업들이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고 교육 과정 설계와 인턴 및 취업을 지원했습니다. 

질 높은 교육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씨앗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장애인 ICT 인재 육성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을 쌓아가는 곳, 씨앗에서 출발한 장애인 취업 성공 사례가 사회 곳곳에 더 많이 뿌리내리길 기대해봅니다.

참고. KOTRA <2020 해외 사회적경제기업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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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V클로즈업] 자립을 위한 기회를 선물합니다! 등록일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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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비즈니스 |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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