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전문가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그림과 조각 등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문화 생활이지만 전시는 가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예술이라고 하면 어쩐지 복잡하고 난해할 것 같은 예감 때문이에요. 어려운 전시 해설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읽기도 합니다. 발달장애인은 어떨까요? 전문 용어와 외래어, 한자어 등이 가득한 전시 해설은 발달장애인에게 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발달장애인도 이해할 수 있는 예술을 위해, 쉬운 전시 해설을 만드는 일은 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모든 관람객을 위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쉬운 정보가 만드는 동등한 경험과 삶소소한소통이 2021년에 낸 책 <쉬운 정보, 만드는 건 왜 안 쉽죠?>는 소소한소통의 경험에 기반해 쉬운 정보 제작 지침을 담은 책이다. 내용 중에는 ‘쉬운 정보 제작 시 기억해야 할 10가지’를 안내하는데, 구체적으로 적용해보았으면 하는 점도 있지만 선언적인 지향점도 함께 포함돼 있다. 그 중 하나가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정보가 좋은 정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삶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가능한가’가 쉬운 정보가 갖춰야 할 기본 요건이라면, 쉬운 정보로서의 가치를 남다르게 만드는 지점은 실제 당사자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복지 서비스를 쉽게 설명할 때, 그 복지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정의를 쉽게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의 관점에서 나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를 함께 알려주었을 때 정보는 훨씬 더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다. 소소한소통이 처음으로 쉬운 전시해설을 선보이게 됐던 것이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 <시적소장품> 전시다. 현대미술
2026.07.31*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전문가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많은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AI를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AI가 도움을 주는 때가 있는 반면 신뢰하기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쉬운정보는 어떨까요? 글쓰기에 특출난 능력을 뽐내는 AI이기 때문에 어려운 글을 쉽게 바꾸는 일은 AI가 잘 하는 일이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쉬운정보는 쉽기만 한 글은 아니기 때문에, AI가 내놓은 쉬운정보는... 글쎄요, 아직은 못 미더운 구석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소소한소통은 AI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소한소통은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쉬운정보가 정말 필요한 건 알겠는데, 예산이 없습니다.” 쉬운정보를 만든 파트너(고객)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소소한소통은 쉬운정보를 함께 만든 파트너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다. 쉬운정보를 실제 활용한 많은 파트너들은, ‘쉬운정보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약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은다. “그전에는 이해 못 하던 내용을 이젠 설명할 수 있어요.”,“진작에 이렇게 설명해 주지 그랬냐는 발달장애인의 피드백이 있었어요.” 같은 반응을 접할 때면, 우리가 만든 쉬운정보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늘 좋은 피드백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돌아오는 말은 높은 장벽처럼 느껴지는 현실적 한계를 담고 있다."비용 부담이 있어 예산 확보가 가능한 사업에만 가능할 것 같아요."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모든 영역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현실과의 간극 앞에서 오랫동안 질문을 품어 왔다. 발달장애인이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정보’를, ‘읽고 이
2026.07.24*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소소한소통이 만든 쉬운 정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을 보면서, 정보가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사실을 깨닫곤 합니다. 집안일을 할 줄 모르던 사람이 자립을 준비하게 되고, 운동을 모르던 사람이 운동을 배우고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쉬운 정보가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어, 발달장애인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사진=소소한소통소소한소통을 창업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고객 간담회'였다. 발달장애인 10명을 초대해 쉬운 정보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일상에서 정보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는지, 어떤 정보가 쉬워지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런 거 필요해요", "이런 거 쉽게 알려주세요." 같은, 무수한 의견이 쏟아질 거라 기대했지만, 회의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쉬운 정보가 무엇인지, 쉬운 정보가 있다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꿨다.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지, 하나씩 묻다 보니 정보의 어려움으로 일상의 많은 순간을 주변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세탁기 돌려본 적 있어요?”“아, 엄마가 가르쳐 주셔서 한 번 돌려본 적은 있는데 혼자 하려니 메뉴가 복잡해서 못 하겠더라고요.”“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쉬운 세탁기 사용설명서를 만들어 주면 해 볼 수 있겠어요?”“와! 그러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를 좋아하지만 자조모임에서 단체로 다녀, 영화표를 직접도 예매해 본 적이 없다는 사람, 구직상담 받으러 고용공단에 갔다가 신청서 양식이 어려워 담당자에게 물어봐 겨우 작성했다는 사람 등 정보의 어려움으로 겪는 불편과 수동적인 삶은 다양한 순간에 걸쳐 있었다. 
2026.07.19*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소소한소통은 쉬운 정보를 만들 때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감수를 받습니다. 감수위원들이 어려움 없이 이해하는 것을 확인했을 때에 우리는 안도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받을 때에는 뜨끔하기도 하지만 안심이 됩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소소한소통에게 쉬운 정보의 기준이자, 확신을 주는 진짜 쉬운 정보 '전문가'인 셈입니다. "이 정도면 발달장애인이이해할 수 있을까요?"쉬운 정보의 실제 이해도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아직까지 쉬운 정보의 이해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인된 기준이 없다보니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람에게 조차 ‘결과물이 충분히 쉬운가?’라는 질문은 만드는 과정이나 완성 이후에도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과제다. 그러나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사용자인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감수’다. 실제 정보를 이용하게 될 발달장애인과 쉬운 정보를 함께 검토하는 과정을 쉬운 정보 제작 단계에서 거치는 것이다. 감수는 당사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쉬운 정보를 제작하는 사람은 만드는 과정 중 마주했던 여러 가지 답답함을 이 단계에서 해소한다. 또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부족한 점을 새롭게 확인하기도 한다. 감수에서 발달장애인의 의견은 쉬운 정보가 본래 목적에 맞게 만들어졌는지, 실제로 이해하기 용이한지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제공=소소한소통한편, 정보가 ‘쉬운가’에 대해서는 제작을 의뢰한 사람과 만드는 사람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일 때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상당수는 발달장애인의 감수 결과를 통해 논의가 정리되고 합의에 이르게 된다. 만들어진 정보가 실제 유용한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쉬운 정보는 애초의 목적-발달장애인이
2026.06.21*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전문가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어떤 정보를 읽고 ‘쉽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주관적이다. 통용화된 쉬운정보 제작 지침은 분명 존재하지만, 해당 정보가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에 따라서 지침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침을 준수하는 것만으로 쉬운정보가 완성되기도 어렵다. 정보를 접하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서도 정보가 쉬운지 안 쉬운지에 대한 판단은 다르게 갈린다. 비슷한 문해수준을 가진 사람이라도 특정 분야의 정보에 능통한 사람과 관련 정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이해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쉬운정보를 만들 때에는 어떤 정보인가(주제, 목적, 기능 등), 누가 읽는가(연령, 문해수준, 주된 정보 접근 방식 등), 어떻게 활용되는가(매체, 주로 활용될 환경 등)를 모두 고려한다. 그래서 쉬운정보를 만드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야 하며, 전체 뿐 아니라 문단, 문장, 단어 단위마다, 편집의 단계마다 끊임없이 ‘쉬운정보로서의 기준’에 맞는 판단을 제작자는 해야 한다. 정보를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쉬운정보는 기존에 없던 자료를 새롭게 기획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기존의 자료를 쉽게 바꿔 제작하는 일이 대다수다. 이때 쉽게 바꿀 대상인 원문, 원자료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원문의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반드시 전달할 정보를 선별하는 것, 정보의 구조화, 편집방향 수립 등의 과정이 쉬운정보 제작에서의 ‘기획’ 단계에서 이뤄진다. 특히 원문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쉽게 만든다는 것은 곧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를 없애거나 줄인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이다. 제공=소소한소통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2026.05.22*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 물으면, 어쩐지 한 번에 답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기업이라고 말은 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고민되기도 하고요. 놀랍게도 몇몇 소소한소통 직원들이 겪는, 공통된 경험이었습니다. 소소한소통을 아는 분들은 쉬운 정보를 어떻게 만드는지 묻기도 합니다. 이것도 쉽게 답하기에는 고민이 됩니다. 예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유행어처럼, '그때그때 달라요'라고 답할까 싶기도 합니다.오늘은 주명희 본부장이 소소한소통이 쉬운 정보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쉬운 정보가 생소한 사람에게 쉬운 정보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소소한소통은 어떤 회사인가요?’라는 질문에 대답할 때는 쉬운 정보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7년 여간 최소 수백번쯤 했던 대답이었어도 여전히 대답 후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번에 간결하게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럴 때 정보 접근이 어려운 대상을 위한 지원 수단이란 점에서 수어나 점자에 빗대어 쉬운 정보를 설명하면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조금 더 쉬워진다. 발달장애인이나 인지, 문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제공하는 쉬운 정보는 청각장애인에게 수어 통역, 문자 통역 등을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나 음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쉬운 정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결과물은 수어, 점자와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수어는 음성언어를 ‘통역’한다고 하고 묵자를 점자로 바꾸는 것은 ‘점역’이라고 한다. 모두 번역할 ‘역’을 사용한다. 각각 말이나 글로 된 원문을 일정한 규칙, 체계에 따라서 같은 의미를 갖는 다른 언어, 문자 체계로 바꾼
2026.05.08*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소소한소통의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 연애라는 두 글자만 봐도 마음이 몽글해진다. 그리고 그 설렘을 누구보다 간절히 궁금해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있다. 소소한소통이 만난 많은 발달장애인은 입을 모아 말한다. “저도 연애하고 싶어요.” 이 말에는 단순한 이성에 대한 호기심만 담겨 있지 않다.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싶다는 갈망과, 정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이 함께 담겨 있다. 우리는 이 간절한 마음에 응답하고자, 쉬운정보 제작 전문 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쉽지 - 연애편>을 만들었다. 연애의 시작부터 매너, 마음을 전하는 방법, 데이트 준비, 이별까지 글로라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진행된 감수회의 중, 한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던진 푸념은 내 마음을 툭 건드렸다. “이런 게 있으면 뭐 해요. 만날 기회가 없는데.” 쉬운정보의 본질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진짜 좋은 정보란,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당사자의 실제 경험으로 이어져 삶의 지평을 넓힐 때 비로소 가치를 갖는다. 연애할 기회가 없다면, 직접 만들어보자. 그렇게 우리는 소개팅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사실 시작 전에는 걱정이 앞섰다. 매칭이 되지 않아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관계가 끝난 뒤의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지는 않을지. 더 나아가 발달장애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발달장애인만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닌데 발달장애인만 참여하는 소개팅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어떨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관계를 어떻게 맺고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스킨십을 어떻게 이해하고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역시 중요한 고민이었다.하지만 막
2026.04.24🏆 2025-2 연세대학교 사회혁신역량 교과목 영상 공모전 우수작 암 환자의 회복을 응원하는 방법이 과연 동정일까? 대학생들이 마라톤 현장에서 직접 참여형 캠페인을 기획·운영하며, 암 생존자를 ‘보호 대상’이 아닌 자율적 삶의 주체로 다시 바라보게 된 과정을 담았습니다!
2026.04.24*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사 임팩트스퀘어의 IBR(임팩트 비즈니스 리뷰)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 청년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주거 불안정, 취업 불황, 사회적 관계망 쇠퇴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요인은 국가 정책적 대규모 지원만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크고 깊은 문제이다. 그런데 이러한 요인이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사회 신뢰 저감’ 문제이다. 주거지가 불안정하고, 일할 곳이 없고, 속 터놓고 이야기 나눌 사회적 관계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청년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고, 이것은 청년 고립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지금 당장 뾰족한 정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청년들이 사회 신뢰를 되찾고 연대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라도 마련이 되어야 한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그 대안적 솔루션으로서 청년 고립의 원인을 세분화한 뒤, 연결의 방법론을 다각화하고 있는 청년 커뮤니티의 구체적 사례와 그 의의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편집자 글>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키워드가 생겨났다.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총 3가지를 포기한 사람들을 이르는 ‘삼포 세대’다. 이후 경제 위기는 큰 숨을 돌리고, 일면 상황이 나아지는 듯 싶었지만 삼포 세대는 오포 세대를 거쳐 이제는 ‘N포 세대’로 불린다. 청년들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외에도 취업, 연애, 인간관계, 희망, 여가를 포기하고 있다. N포 세대로서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포기의 과정에서 잃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포기가 관성화되면서 ‘사회 신뢰’를 함께 잃어가고, 이것은 청년들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내던진채 점차 고립되어 가는 사회의 단초가 된다. 사회 신뢰에 대해서는 많은 해석이
2025.11.13지난해 4월,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목표로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1]했다. 이주배경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가족정책은 그동안 ‘한국어 교육’이나 ‘결혼이민자 초기 적응 대응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하지만 이주배경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이혼·사별 사례도 함께 증가해 다문화 한부모 가정★이 늘고 한국 국적의 동반 자녀가 생기는 등 이주배경주민의 가구 유형이 다변화되면서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1]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 발표★이주배경주민 국민통합위원회는 2023년 8월,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및 귀화자와 부모 세대가 한국으로 이주한 사람을 ‘이주배경주민 (이주배경인구, 약칭은 이주민)’로 명명할 것을 권고했다. ‘다문화’라는 용어도 기존 사회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함께 사용되고 있다.★다문화 한부모 가정이란,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이주배경을 가진 가정 중에서, 한부모(어머니 또는 아버지)만으로 구성된 가족 형태를 말한다. 다문화 한부모 가정은 일반 한부모 가정의 특성을 공유하면서도, 다문화 가정의 특수한 문제를 함께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에 정부는 결혼이민자의 다변화된 정책 수요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두고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이처럼 정부가 정책과 홍보자료 등을 활용해 다문화가족이 받는 차별 요소를 점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려고 다방면에서 애쓰고 있지만 정부만 노력해서는 사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최근 중대하고 복합적인 사
2024.11.27매월 둘째 주마다 여러분을 찾아와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유하는 SOVAC Pick!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5명은 이주민입니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되었을 만큼, 이주민은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 그렇다면, 문화적 장벽과 부족한 인프라를 뛰어넘어 문화 다양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SOVAC이 준비한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관련 영상 👉 [Monthly SOVAC] 세상을 바꿀 사회적 가치 퀴즈쇼 세.바.퀴. 시즌2! 👉 [Monthly SOVAC] 따듯한 세상을 위한 공감 메신저, 밥먹차 👉 [Monthly SOVAC] 예술로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 [IR Room] 시즌2 Ep.8 리버스랩, 비주얼캠프 👉 [SOVAC 2023] SOVAC 데모데이 2023
2024.11.12다문화 국가로의 전환과 이주배경주민* 현황오늘날 대한민국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적 배경을 지닌 이주배경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4월 기준, 사상 처음 국내 이주배경인구가 총 인구의 5.07%를 넘겼다는 점에서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주민을 위한 인식과 인프라는 충분할까요?*국민통합위원회는 2023년 8월,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및 귀화자와 부모 세대가 한국으로 이주한 사람을 ‘이주배경주민 (이주배경인구, 약칭은 이주민)’로 명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문화’라는 용어도 기존 사회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1]’에 따르면 24년 2월 기준 응답자 1,000명 중 95%가 일상 속에서 이주배경주민을 마주하고 있으며, 3명 중 한 명은 지인 중 이주민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이주민이 우리와 매우 가까운 일상의 구성원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1]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그러나 이주민의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위한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여성가족부의 ‘2021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2]’에 따르면 응답자(결혼이민자, 귀화자)중 약 30%가 가족 외에 어려움을 논의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사회적 관계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69.8%는 직장 또는 일터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제 활동 측면에서도 비상용 근로자(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 무급가족 종사자 등 포괄)의 비율이 52.3%를 기록하며 국민 평균인 45.4%보다 높아 근로 안정성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이주민의 경제적 자립 및 사회적 연결망 형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유관 지원 확대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2] 여성가족부 2021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보고서 (2022년6월 발표)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명하고 지속 가능한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