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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D3쥬빌리 파트너스편-에이디수산, 리카본 투자사 : D3쥬빌리 파트너스

IR 임팩트투자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2023.05.10(수)

상세정보


SOVAC IR Room 시즌3

글로벌이 주목하는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

물·자원순환·식량 기술 고도화에서 찾다



IR Room 시즌3는 사회문제 해결에 진심인 임팩트 투자자와 그들이 투자한 소셜벤처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IR Room 시즌3 세 번째 시간에는 선제적으로 클린 테크(Clean Tech)분야에 투자해온 D3쥬빌리파트너스와 소셜벤처 ‘에이디수산’, ‘ReCarbon(이하 리카본)’을 만났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이 만났습니다. (*리카본의 경우,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서면 인터뷰로 참여해주셨습니다.)



D3 쥬빌리 파트너스는 ‘사회적 격차 해소’와 ‘포용적 혁신’에 주목하며 소셜 벤처 생태계 성장에 힘을 보태온 글로벌 벤처 캐피탈입니다. G마켓 CFO를 역임하며 G마켓 미국 나스닥 상장 및 eBay에 매각하는 작업을 주도했던 이덕준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소셜 벤처를 위한 액셀러레이터 ‘D3 쥬빌리’를 창업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벤처캐피털로 탈바꿈하며 ‘D3 쥬빌리 파트너스(이하 D3)’로 이름을 바꾸고, 한층 규모 있는 투자를 집행해오고 있습니다. D3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를 소셜 임팩트와 연결해 변화를 만드는 일에 주목합니다. 기후위기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한 국가 및 계층에 더 큰 피해를 입히는 현실을 마주하고, 기후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에너지∙순환경제∙식량자원 관련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이번 이번 SOVAC IR Room 시즌3에서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사인 D3가 투자한 에너지 및 지속가능 식량자원 분야의 스타트업 ‘에이디수산’과 ‘리카본’과 함께 합니다.






새우, 좋아하시나요? 알고 보면 전세계 새우 시장 규모는 매우 큽니다. 2022년 기준 시장 규모는 연간 40조. 2028년에는 그 규모가 연간 100조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성이 높은 식량자원인 만큼 파생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로 어획량이 급감한 가운데 수산물 공급을 위한 양식업이 성장하면서, 남미나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맹그로브숲을 없애고 새우 양식장을 만드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새우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 항생제와 화학물이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에이디수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으로 새우를 생산하는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했습니다. 항생제나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한 에이디수산의 기술은 글로벌 새우 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양식장 설계부터 생산까지, 최적화된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양식 프로토콜을 통해 원가절감까지 이룬 에이디수산의 새우는 합리적인 가격과 맛, 안전성까지 갖추었습니다. 

글로벌 새우 시장은 무궁무진한 성장 기회가 있는 블루오션입니다. 동시에 환경적, 경제적 및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얽힌 분야이기도 합니다. 에이디수산은 글로벌 새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생산, 유통, 판매, 마케팅 등 다양한 가치사슬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D3 쥬빌리 파트너스 says 

D3 창립 초창기였던 2011년에서 2012년 즈음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임팩트 투자가 무척 활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산운용에도 경제적 수익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아울러 고려해야 한다는 의식이 투자 업계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그러한 움직임을 직접 목도한 D3 역시 임팩트 투자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두고 환경 분야에 주목해 왔습니다. 그 중 한 영역이 지속가능한 양식업이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10년, 20년 전부터 해양 생태 및 양식업 분야에서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집행하고 있었습니다. 에이디수산은 D3가 관련 영역에서의 혁신 기업을 찾던 중 발견했습니다. 전통 산업에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성한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입니다. 



2011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한 리카본(ReCarbon)은 탄소 배출 변환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합니다. 지구온난화 및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소 배출(CO2 및 CH4)를 줄이면서, 경제적인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리카본의 대표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의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분해하고 전환하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Microwave Plasma)’ 기술입니다. 기체 상태의 물질에 지속해서 열을 가하면 이온, 전자, 중성입자 등으로 분해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플라즈마가 됩니다. 기체 중에서도 이산화탄소는 연소 과정 후에 배출되는 부산물로 분자구조가 단단해 분해하기 쉽지 않고, 이를 분해하려면 더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즈마는 저압에서 보다 쉽게 생성되고, 압력을 높이면 불안정 해 지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분해하는 조건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리카본의 기술은 기존 플라즈마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대기압에서 안정적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그리고 플라즈마가 반응기 내부 하드웨어에 직접 닿지 않고 생성되도록 설계해 반응기의 내구성까지 확보했다는 데에서 혁신적입니다. 

온실가스를 사용해 플라즈마 반응기(Plasma Reactor)에서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이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합성가스(H2+CO)로 전환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함과 동시에 청정연료의 원료가 되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여기에 표준화된 모듈형 디자인을 통해 만든 장비는 확장성이 높고, 제작과 운송이 간편합니다. 좁은 공간에도 신속하게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리카본은 2022년까지 미국과 한국에 3개의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운영하며 실제 현장에서의 운영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인했습니다. 상용화 준비를 마친 리카본은 2023년 5월에 첫 번째 상업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D3 쥬빌리 파트너스 says 

리카본은 ESG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던 2011년에 일찌감치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여, 상업화를 이루기까지 10년 넘는 시간 동안 그 한가지 문제에 집중해온 기업입니다. 특히, 리카본의 창업자인 김중수 대표님은 오랜 플라즈마 기술 전문가로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인 Lam Research 및 NASA 연구소 등에서 근무했고, 창업 경험도 풍부한 기업가입니다. D3는 온실가스의 직접적 저감과 청정연료의 생산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리카본의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확인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리카본에 투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