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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클로즈업]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혁신가들의 용감한 도전

경기 악화로 인한 저성장과 경제 불균형으로 인한 저소득 소외계층의 발생은 우리 사회의 주요한 사회 문제로 꾸준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능력이 형성되지 않은 저연령층, 일자리 기회가 다소 적은 노인층과 장애계층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변화의 씨앗을 틔우고자 노력하는 전 세계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스웨덴은 정부 산하의 ‘스웨덴 혁신청(Vinnova)’를 주축으로 스타트업에 전폭적인 지원과 자금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 기업 ‘스카이프(Skype)’,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ify)’ 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배출했습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스템 역시 잘 갖춰져 있습니다. 


스웨덴의 5대 대표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인 ‘노르휀 하우스(Norrsken House)‘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인데요. 2016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최적화하자’라는 모토 아래 처음 문을 열어, 유럽 최대의 ‘소셜 임팩트와 기술의 허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웰컴 앱' 공식 페이스북(@thewelcomeapp)에 게재된 ‘1만 명에게 점심을’ 프로젝트 사진


노르휀 하우스의 수많은 입주 기업 중 스웨덴인과 이주민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웰컴 앱(Welcome App)’에서는 1:1 교류를 맺은 스웨덴인이 이주민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1만 명에게 점심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무엇이든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 일을 잘하게 된다'라는 1만 시간의 법칙에 기인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저소득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스웨덴인과 이주민을 연결해 스웨덴에서의 적응을 돕고 서로간의 상생과 통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2018년 한국과 ‘한-브라질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국 내 스타트업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주목 받는 기업이 금융 스타트업 ‘누뱅크(NuBank)’ 입니다.


브라질은 평균 금융 거래 수수료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금융 소외계층은 은행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금융 스타트업 ‘누뱅크’의 신용카드와 앱 화면



누뱅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거래 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에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 앱 ‘Nubank’를 만들었습니다. 이 앱은 신용 등급이 낮아서 금융 거래를 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에 큰 도움을 주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2014년 오픈 당시 5년 이내 1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4년 만에 무려 3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금융권의 새 돌풍을 일으킨 누뱅크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의 인접 국가에서도 사업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금융 소외계층이 처한 문제에 공감하고, 은행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춰 저소득층의 경제 자립을 독려한 누뱅크가 남미 전역에 불러일으킬 건강한 사회 혁신의 바람을 기대해봅니다. 




미국의 ‘채리티:워터’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캠페인 영상 일부


‘물 부족 국가’라는 말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2017년 국제구호단체 유니세프가 '세계 물의 날'에 맞춰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준 6억 6,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매일 5세 이하 어린이 800명이 오염된 물과 불결한 위생으로 인한 설사병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채리티:워터(Charity:water)’는 인프라 소외계층인 개발도상국 마을에 우물을 보급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선순환을 실천합니다. 

우물 설치로 여성들이 물을 뜨러 몇 시간씩 이동하지 않아도 돼 경제활동이 가능해지고, 아이들 역시 물을 길러 다니는 시간에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채리티:워터에서 진행한 ‘물 프로젝트’의 수,
‘물 프로젝트’를 통해 깨끗한 물을 제공받은 사람들의 수,
‘물 프로젝트’를 진행한 전 세계 국가의 수(올해 9월 기준)
(자료출처) ‘채리티:워터’ 공식 홈페이지


채리티:워터는 2006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뒤, 빗물 집수·우물·정수 시스템·오염물 필터 제공·화장실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고 있습니다.


우물을 보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 세계의 100만 명이 넘는 후원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5만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채리티:워터는 모집된 기부금을 전액 자사의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100% 기부 모델’을 실천하며 웹사이트, 동영상, 편지, 구글맵, 보고서 등을 통해 기부금 활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채리티:워터의 창업자인 ‘스캇 해리슨(Scott Harrison)’은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공감하며 사회 혁신에 앞장섰습니다. 이로 인해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깨끗한 물과 개선된 위생시설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다면, 누구나 사회 혁신가가 될 수 있습니다.





SK그룹에서도 저소득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K미소금융재단’은 금융소외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SK텔레콤 등 SK그룹 관계사가 출연해 지난 2009년 12월 설립했는데요. 설립 이래 꾸준히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대출을 비롯한 홍보, 컨설팅, 일손돕기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을 기준으로 SK미소금융재단은 금융 소외계층에게 총 3458 억 원, 3만 건에 달하는 대출을 지원했습니다.


올해 9월 SK미소금융재단의 3만 호 대출 주인공이 된 김범석 씨


SK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지원을 받은 대부분의 금융소외 계층은 생계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입니다. 


지난 9월, 설립 11년 만에 장애인용 전동스쿠터∙휠체어를 판매 및 임대하는 김범석 씨가 SK미소금융재단의 3만 호 대출 주인공이 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행복나눔재단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하는 스타트업을 향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바로 행복나눔재단의 첫 번째 ‘R&D(Research & Development,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혁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Charity Startups Acceleration Program, 이하 CSAP)’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공식적으로 저소득층을 평균 이하의 소득을 버는 하위 20%에 해당하는 소득 계층(기초 생활수급대상, 차상위계층, 월평균 소득 이하의 도시근로자 등 포함)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행복나눔재단은 여기서 더 나아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 다문화, 장애인까지 넓은 범위의 저소득 소외계층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사회 서비스와 제품으로 소셜임팩트를 창출하고자 올해부터 CSAP를 선보였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CSAP를 통해 사업 지원금은 물론이고 사무공간, 관계자 네트워킹, 데이터 분석 지원 등 차세대 소셜 이노베이터들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사회 변화 제품과 서비스'가 속속들이 탄생하며 국내의 사회변화 생태계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외계층이 사회변화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사회 서비스와 제품으로 의미 있는 소셜임팩트를 창출해나갈 행복나눔재단과 금융 소외계층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SK미소금융재단을 비롯한 SK그룹의 힘찬 행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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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V클로즈업]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혁신가들의 용감한 도전 등록일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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