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팀의 끝나지 않는 도전기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팀의 끝나지 않는 도전기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SK AI Summit 2025’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가져온 현재의 변화 및 미래의 방향성을 함께 살펴보기 위한 서밋이었습니다. 

올해 행사는 전세계 8개국, 78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온/오프라인 관람객 수만 3만 5천여명에 달하는 규모로 성료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 SK AI Summit 2025 현장스케치 – AI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다)

SKT AI Summit 행사장 전경 ©SOVAC

인상깊은 점은 올해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팀들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부스가 마련되었다는 점입니다.

올인원 AI 농지 관리 플랫폼 ‘들여다밭’을 개발한 ‘Team VIGIL’, 발달지연 조기 경보 서비스 ‘토닥토닥’을 개발한 ‘Team 리틀토닥’, 앱 화면 음성안내 서비스 ‘FEELINK’를 개발한 ‘Team FEELINK’, 그리고 터치스크린 사용 도우미 ‘Hover AI’를 개발한 ‘Team A-Eye’까지, 총 4개의 팀이 현장을 찾은 관계자에게 솔루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만큼 여러모로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경험이었을텐데요!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수상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경험을 했을까요?

부스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는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참가팀의 모습 ©SOVAC

Team VIGIL 올인원 AI 농지 관리 플랫폼 ‘들여다밭’

오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부스를 방문해 주셨어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 분들이 오셔서 들여다밭 솔루션이 어떤 모델을 썼는지, 이 부분은 어떤 기술을 활용한 것인지 물어봐주시고 또 몇 가지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개발 기간이 짧았다보니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은 솔루션이지만 이렇게 현장에 나와 현업에 계신 분들의 질문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또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Team A-Eye 터치스크린 사용 도우미 ‘Hover AI’

막상 현장에 나오니 ‘이런 부분들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을 느낌과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샘솟았어요. 가령 저희는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시각장애인 분들의 인터뷰를 폭넓게 진행했는데, 솔루션 완성 후 시각장애인 분들이 실제로 사용하시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서 보여줄 수 있었다면 솔루션의 가치와 효과가 더 잘 보여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팀은 향후 상용화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술 관련 피드백 뿐만 아니라 현장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상용화 계획은 더욱 다듬어 나가야겠지만 데이터셋을 구매하면 다른 가전 제품까지 솔루션이 확장된다든가, 여러 키오스크에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해 실용성을 높이는 등의 기술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Team FEELINK 앱 화면 음성안내 서비스 ‘FEELINK’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이후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시연 때는 미처 파악하지 못 했던 디테일한 문제점들을 찾아 개선했고, 거듭된 수정을 거쳐 지금은 탄탄하게 보완된 형태로 안드로이드 어플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챌린저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Barcelona'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매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인데요. 저희 FEELINK의 어플도 출품할 예정입니다. 곧 출품 마감일이라 정신없이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오늘 현장에서 여러 질문과 피드백을 받다 보니 큰 도움과 동기부여가 됩니다. 또 챌린저를 통해 만나 뵙게 된 SKT 멘토 분들과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도움을 받고 있어요. 모쪼록 이번 MWC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Team 리틀토닥 발달지연 조기 경보 서비스 ‘토닥토닥’

현장에서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저희 솔루션은 아동에 대한 맥락 정보를 쌓는 과정에서 텍스트를 직접 입력 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비디오 캡셔닝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고도화 했다 보니 어떤 모델, 아키텍처를 사용한 것인지 관심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나아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도 그렇지만 사회적 가치와 필요에 대해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자녀가 있는 분들이나 아동 발달 관련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다양한 질문을 주셨어요. 한 대기업 관계자분은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컨텍포인트를 요청주기도 하셨습니다. 한 가지 더 고무적인 것은 이번 솔루션 개발에 큰 도움을 주신 ‘마인드아너스’라는 소셜벤처와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해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보니 향후 상용화 방향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어요. 아직 좀 더 개발이 필요하지만 현업에서 솔루션을 개발, 배포하고 계신 업계 선배님의 응원과 도움을 받아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힘이 납니다.

부스에 참여한 리틀토닥팀의 모습 ©SOVAC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솔루션을 개발한 청년 팀들이 챌린저 이후에도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더욱 큰 응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향후 더욱 멋진 솔루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갈 팀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