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방법

*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 

1.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10대 사회이슈 변화 

민간의 한 인식조사 보고서에 실린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이슈’에 2020년만  하더라도 ‘폭염,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 이슈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2021년과 2022년에  ‘폭염, 한파’가 7위로 등장하였으며, 2024년에는 4위, 2025년에는 3위로 급상승하였다. 

2. 사회 문제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자연재해 등의 ‘환경’ 문제와 불합리한 사회구조로 인해 유발되는 ‘사람’ 문제는 사회 문제의 발생  원인으로서, 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비즈니스 리스크 심화와 이해관계자 가치 저하를  야기한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방법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절실해졌다. 그중에서도 기업은 혁신적인 비즈니스와 풍부한 자원,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에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  주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계된  밸류 체인, 그리고 이해관계자와 연결시킬 것을  제안한다. 이에 근거하여 해당 사회문제를 기업이 해결했을 때 기업과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임팩트를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사회문제가 기업의 리스크가  될 수 있고 사회문제 해결이 비즈니스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동력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 

사회문제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 아마 빈곤, 소득 양극화, 일자리 부족 등의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생각날 것이다. 요즘 가장 크게 화두가 된 문제는 갑작스러운 폭우인 것 같다.  2025년 7월 중순, 5일 동안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공공시설 피해도 1,999건이나 접수됐다(한국일보, 2025). 충남 지역 피해액만 3,664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조선일보, 2025). 이렇게 본다면 최근 심각한 경제적 피해,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폭우, 폭염, 태풍, 산사태 등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새로운 사회문제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언론지상에서 많이 거론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도 새로운 사회문제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 문제였지만 이제는 인구 감소, 지역 소멸을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새로운 사회문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날이 갈수록 사회문제가 급증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보통 사회문제라고 하면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정부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예산을 늘려 왔다. 2016년에 384.9조 원이던 예산이  2025년에 673.3조 원으로 10년 사이에 약 1.75배 증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국회예산  정책처, 2024). 그런데 문제는 사회문제의 증가 속도를 해결 속도가 따라잡지 못한다는 데  있다. 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17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1) 목표 달성  수준이 49.3%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 근거이다(Sachs et al., 2024; 조희진, 2025). 이는  사회문제의 복잡성, 다양성 증가로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정부와 함께 사회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체로 사회문제를 유발한다고만 생각되던 기업의 역할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 (중략)

저자 : 조희진, 사회적가치연구원 책임연구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원문 링크의 리포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문 : 국가통계연구원, 「SRI 통계플러스」 2025년 가을호 - CSES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