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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ESG] 안경으로 발작을 감지한다고요?

뇌전증 환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노력!

CES 혁신상 수상 ‘프로젝트 제로’



뇌전증 환자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발작은 직접적인 신체적인 손상 유발 및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데요. 뇌전증 치료에 진심인 SK바이오팜이 올해 초 CES 2023에서 뇌전증 환자를 위해 개발한 프로젝트 제로(‘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를 소개했고 국내 제약사 최초로 디지털 헬스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뇌전증 환자와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도록 돕는 걸까요? SK바이오팜의 ‘프로젝트 제로’를 알아봅니다.




뇌전증은 뇌손상이 있거나 혹은 명확한 이유 없이 뇌 신경세포가 일순간 과하게 흥분해서 발작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보통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하지만, 약 30%의 환자는 증세가 없어지지 않고 만성화됩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발작은 직접적인 신체 손상 유발 및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데요.

 

발작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공감해,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뇌전증 환자 전용 디바이스를 통해 환자에게는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처치를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프로젝트 제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해 AI 모델, 모바일 앱 개발까지 아우릅니다.




뇌전증 환자 전용 디바이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한 환자의 생체 신호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을 미리 감지해서 사전에 경고하는 기기입니다. 신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신호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뇌파와 심박변이를 수집하는 동시에 자이로스코프*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 상태 정보를 측정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들은 AI모델의 학습을 통해 평소와 다른 발작 패턴 값을 저장하고, 실제 발작 신호가 측정 됐을 때 사용자에게 알람을 전달합니다. 환자는 간단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기로 본인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고, 환자의 가족 또한 환자 상태를 바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좀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지요.

 

*자이로스코프 : 바퀴의 축을 삼중의 고리에 연결해 어느 방향이든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 방향을 알아내고 유지하는 데 쓰인다.

 

총 다섯 가지 모델로 선보이게 되며, 현재는 유선형 모델인 ‘제로 와이어드’와 안경 디자인의 '제로 글래스'가 개발 완료 되었습니다. '제로 와이어드'는 자가 모니터링 또는 임상연구 등 장시간 연속 측정과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또 대부분의 뇌전증 환자가 본인의 질병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안경형인 '제로 글래스'를 개발했고, 이어폰과 헤드셋 형태의 ‘제로 이어버드’와 ‘제로 헤드셋’, 가벼운 야외 활동이나 수면 중에 사용 가능한 ‘제로 헤드밴드’를 만들 예정입니다.

 


발작은 경중에 상관없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생 즉시 보호자가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뇌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진료의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환자는 한 달 동안 7~8번의 발작을 겪었다고 했지만,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100여 건의 발작이 추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정확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최적의 진료와 처치가 가능하므로 임상의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품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보험적용여부에 따라 제품 가격 역시 상용화 시점에 정해지겠지만 환자의 부담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뇌전증 서비스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는 EEG(뇌파검사) 기반 생체신호 수집 플랫폼을 활용하는 중추신경계 및 신경정신 분야 질환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EEG를 이용한 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분야로 수면, 우울증, 경도인지장애, 치매, 파킨슨 등을 손꼽고 있는데요. 환자에게 높은 사용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질환부터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디지털’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건강하고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데 힘을 보태며 SK바이오팜과 우리 그룹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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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간 ESG] 안경으로 발작을 감지한다고요? 등록일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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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트렌드 | 기술

출처 Magazine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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