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치유기업 퐁이 악성민원 등에 시달리는 청년공무원들을 위한 자기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히며 한 때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던 공무원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올해 초 치뤄진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은 75.8%로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5년차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9년 6천500명에서 2023년 1만3천566명으로 2배 증가했다. 매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던 9급 공무원 경쟁률도 20년 국가직 9급 경쟁률 37:1에서 24년 22:1로 크게 감소했다.
이렇듯 공무원 퇴직자 증가와 낮아지는 경쟁률은 지방일 수록 더욱 심각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민간 기업보다 낮은 임금 수준과 경직된 조직 문화, 악성 민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목된다. 이렇듯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고 있지만, 문제에 대한 해결이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에 은둔고립청년, 학교부적응청소년 등을 위한 자기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는 사회치유기업 퐁은 공무원들을 위한 자기회복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8·9급 청년공무원을 대상으로 악성민원인을 대처하며 받은 스트레스에 대한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첫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성동구청 청년 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4일간 진행한다.
사회적치유기업 퐁의 정보연 대표는 “청년공무원 자기회복 과정은 이완, 스트레스 대처 기술, 마음챙김, 좋은 조직문화 만들기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춘 매우 알찬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회성 치유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자기회복을 할 수 있는 스킬을 익힐 수 있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어 "높은 긴장과 불안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 직업군들을 위한 맞춤형 자기회복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적치유기업 퐁은 성동구청을 시작으로 하반기 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기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공무원들이 자기회복의 스킬을 배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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