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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블루포인트편 - 에코알앤에스, 포엘 투자사 : 블루포인트

IR 임팩트투자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2023.10.11(수)

상세정보


SOVAC IR Room 시즌3

친환경적 공법과 차별화된 소재 기술로

인간과 환경 그리고 산업에 이바지하다


SOVAC IR Room 시즌3 일곱 번째 시간에는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가 폐배터리의 친환경적 재활용에 집중하는 ‘에코알앤에스’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냉각소재를 제조하는 ‘포엘’을 만났습니다. 



블루포인트는 시장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입니다. 2014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투자해 온 기업만도 300개 이상.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넘어 진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블루포인트는 우리 사회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가는 ‘미래 기술 스타트업’을 주로 발굴하고 투자, 지원해 왔습니다. 

블루포인트는 기술 발전이 사회에 순기능을 하는 임팩트를 전한다고 믿습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제대로 된 투자 의사 결정을 하고자 각 분야 전문 심사역이 다각도로 심사를 진행하며, 투자 이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병행합니다. 

실제로 블루포인트는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한 멘토링 지원, PR,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가 스스로 자립해 영속적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블루포인트가 이번 SOVAC IR ROOM 시즌3에서 만난 스타트업은 ‘에코알앤에스’와 ‘포엘’입니다.

 



한때 낯설었던 전기차가 이제 대세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이 존재하지만, 국내외 대다수 유가금속 재활용 업체들이 사용하는 습식제련법은 유기용매나 산 등의 유독성 폐수 발생 문제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기존 기술보다 단순하면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재활용 방법은 없을까요? 에코알앤에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차 오염 없는 진정한 친환경 공법 개발에 나섰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배터리에서 니켈, 망간, 리튬 등 소재를 회수해 새 배터리 제작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습식공정은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황산용액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유독 가스 발생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2차 오염원이 될 수 있는 황산폐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에코알앤에스는 전기로에서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생성된 탄산리튬을 증류수를 이용해 회수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유독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폐수 역시 발생되지 않는 친환경적 공법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다른 건식 공정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반응하는 에코알앤에스의 공정은 비용적인 면에서 유리합니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원료로 사용하는 점도 기존 건식 기술과 다른 점입니다. 

 

에코알앤에스의 기술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면서 정부와 민간의 검증을 받았습니다. 2차 오염 없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고, 폐전지 대량 처리를 통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바탕으로 산업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LFP(Li-FePO4,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재활용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은 2040년에 약 66조 원, 2050년에 약 6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효율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배터리 재활용을 실현하는 에코알앤에스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블루포인트 Says  

얼마 전 얼마 전 유럽시장에서 배터리 원료 재활용 의무화를 규정한 배터리법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법안들이 국제적으로도 도입되고 있어 재활용업의 발전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에코알앤에스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2차 오염 없이 유가금속 중에서도 가장 고부가가치를 지닌 리튬을 순도 높게 회수할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김해에 신규 부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지자체와의 논의도 순항 중입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세워 둔 자동차의 문을 열면 후끈한 열기가 뿜어져 나왔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자동차의 유리창을 통과한 태양의 복사열이 차량 안 물체를 가열하고, 차량 내부에 열이 갇히는 온실효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바깥 기온이 35℃일 때 한 시간만 외부에 차량을 세워 두어도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7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달구어진 차량 내부를 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밖에 없습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플렉서블 광전자 연구실에서 출발해 2019년 설립된 포엘이 개발한 복사냉각소재는 별도의 전원 없이도 밀폐된 공간의 온도를 낮추어 줍니다. 태양 빛은 최대한 반사하고, 내부에 갇힌 복사열은 밖으로 방출해 자동차처럼 밀폐된 공간이 극단적으로 가열되는 현상을 방지해주는 겁니다. 초기에 개발된 복사냉각소재는 소재가 부착된 윗면에서만 열을 방출해 밀폐된 자동차처럼 열이 갇힌 공간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포엘은 윗면과 아랫면의 복사 특성을 다르게 한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포엘이 선보인 복사냉각필름은 나노 단위의 정밀한 광학 설계를 통해 들어오는 열은 차단하고, 내부열은 적외선 복사열로 계속해서 방출시켜 대기온도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해줍니다. 

 

포엘의 복사냉각 기술은 다양한 형태로 소재화할 수 있어 더욱더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적외선 방열 특성을 지닌 나노 입자를 다층막으로 쌓아 필름으로 제조할 수도 있고, 나노입자를 인입시켜 페인트나 직물 형태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포엘의 냉각소재가 대중화되면 적은 에너지로도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해집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양산을 쓰는 것처럼, 지구에도 냉각소재와 같은 양산이 필요합니다. 포엘은 냉각소재는 물론 온도차를 이용한 발전소자, 냉매가 필요 없는 전기 열량 냉각기 등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7월에 역대 가장 최고 온도를 경신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했죠.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시원한 지구’를 지키는 기술을 만들어 가는 포엘의 행보가 기후위기 해법에 힘을 실어주기를 응원합니다!



  블루포인트 Says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기술에 대한 시대적인 관심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포엘은 최근 공장을 이전하고 설비를 세팅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콜드체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포엘의 경쟁력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있습니다. 냉동탑차 등 콜드체인 유통망은 물론 ESS 배터리, IT 등 외부 발열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탄소회계 및 탄소배출권 등의 문제에 관심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곳도 많은데요, 포엘의 솔루션이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