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이슈브리프(Vol.23)의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사회적 가치 거래제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인정해, 규제와 패널티 중심 정책을 인센티브 중심으로 전환하는 제도입니다. 본 이슈브리프는 장애인 고용 의무제가 낮은 실효성과 단기 고용 문제를 낳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를 거래제 방식으로 개선할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또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해외 사례를 통해 성공 요인과 한계를 살펴보고 사회적 가치 거래제가 기업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편집자주>테슬라의 흑자 전환 비결과 사회적 가치 거래제의 필요성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는 2003년 설립 이후 2019년까지 연속 적자로 골머리를 앓았으나, 2020년 처음으로 만년 적자 기업에서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전환의 숨은 비결은 바로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 여유분을 GM, 포드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여 2020년에만 15억 8,000만 달러(약 1.7조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만약 이 제도가 없었다면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 내연차 기업인 GM은 규제 기준 충족을 위해 배출권을 구매하느라 2023년 기준 23억 2,000만 달러(약 3.2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사회문제 해결이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정부 정책과 시장의 결합'은 기업, 정부, 국가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현재 환경(E) 영역과 관련된 규제 기반 거래제 사례는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으나, 사회(S) 영역의 규제 정책들은 효과가 저조함에도 거래제로 전환된 사례가 아직 전무합니다
2026.06.12*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 5월의 축제 뒤편, 멈춰버린 어느 가족의 24시간카네이션과 나들이 인파로 가득한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 축제의 계절이 오히려 더 깊은 고립감으로 다가오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바로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는 가정인데요.발달장애(자폐성 장애 및 지적 장애)는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의 24시간 밀착 돌봄이 필수적입니다. 보건복지부 『2023 발달장애인 실태조사(2024.12 발행)』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가족의 일 평균 돌봄 시간은 12.4시간에 달합니다. 특히 국립재활원이 2026년 2월에 발표한 최신 건강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보호자의 92.6%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이들에게는 '외출'이나 '휴식'이라는 단어가 사치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재활 치료를 위해 전국의 병원을 전전하고 대기 순번을 기다리다 수년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오늘 우리가 주목할 숫자는 이 끝이 보이지 않는 마라톤을 달리는 가족들에게 기술이 선물하는 '1시간의 여유'와 그 속에 담긴 사회적 가치입니다.숫자로 직면하는 돌봄 성적표“오늘 우리 가족이 견뎌낸 24시간의 내일”◈ 12.4시간: 우리가 짊어진 ‘돌봄의 무게’(매일 아이에게 쏟는 헌신적인 시간이자,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사회적 부채’)◈ 8,085만 원: 우리가 되찾은 ‘자립의 가치’(한 아이가 기술을 통해 사회 일원이 될 때 탕감되는 평생의 사회적 비용이자 공동체 ‘미래 자산’)◈ 23,900원: 우리가 만든 ‘희망의 적금’(아이의 오늘 하루 훈련이 만들어낸 순 사회적 가치이자, 가족에게 되돌려준 &
2026.05.29*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이슈브리프(Vol.21)의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는 오랫동안 시장 밖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측정과 제도 설계를 통해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본 이슈브리프에서는 탄소시장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거래 가능한 가치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또한 SPC, Zlto, CGM 등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사회적 가치 거래의 가능성과 제도적 과제를 살펴보고, 새로운 성장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서론] 경제적 의사결정의 범주로 들어온 사회적 가치그동안 경제 시스템에서 불평등, 환경 파괴, 돌봄 공백 같은 사회문제는 성장의 부산물이나 사후 관리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불안정이 오히려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제 사회문제는 성장의 '결과'가 아닌 필수적인 '조건'이자 '제약'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환경오염이나 공동체 붕괴 등의 사회적 비용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왜곡을 안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가 경제 시스템 안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되면서 관련 활동들이 단순한 '비용'으로만 치부되어 온 것입니다. 이제는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의사결정 범주에 포함시켜, 사회문제 해결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야 할 시점입니다.1. 사회적 가치는 정말 거래될 수 없는가그동안 경제 시스템에서 불평등, 환경 파괴, 돌봄 공백 같은 사회문제는 성장의 부산물이나 사후 관리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불안정이 오히려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제 사회문제는 성장의 '결과'가 아닌 필수적인 '조건'
2026.05.08*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칼럼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졸업, 그 이후의 이야기인센티브의 마침표는 찍었지만, 기업의 가치는 계속 흐릅니다.3년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젝트를 졸업한 이후, 기업들은 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요.CSES의 콘텐츠 '[가치:ON] '시리즈 중 하나로, SPC 졸업 기업인 '시지온'의 ‘그 이후’를 들려드립니다.이 시리즈는 SPC 졸업 기업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사회성과를 전략으로 전환하고, 조직과 사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지를 기록합니다. 숫자로 다 전하지 못한 치열한 고민과 단단한 다짐.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인 각 기업의 ‘다음 장’을 따라갑니다. <편집자주>온라인 공간이 도래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연결의 시대를 맞이했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은 법이다. 익명성 뒤에 숨은 악성 댓글과 명예훼손 등 사이버 테러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시지온은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LiveRe)’를 통해 이 건강하지 못한 온라인 생태계를 정화하고, 더 나은 소통 문화를 만드는 것을 지향해 왔다.우리가 온라인에서 무심코 남기는 댓글,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지식들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다. 어떤 문명권에서든 충분한 데이터베이스(DB)가 쌓이면, 이는 필연적으로 인공지능(AI)의 도래를 촉발하는 거대한 자양분이 된다. 그렇다면 AI 시대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추구해 온 ‘사회적 가치’는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사회적 가치, 데이터로 환원하다: SPC가 가져온 전환점소셜 섹터에서 오랫동안 화두가 되었던 질문 중 하나는 “우리가 창출하는 무형의 사회적 가치를 숫자로, 데이터로 환원하고 압축할 수 있는가?”였다. 시지온 역시 악플을 줄이고 선플을 늘리는
2026.04.13*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이슈브리프(Vol.18)의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이슈브리프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성과는 기업의 투입이나 활동이 아니라,수혜자가 실제로 경험한 변화와 관점에서 측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또한 변화이론과 다양한 측정 요소를 통해 수혜자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사진 제공=CSES사회공헌활동은 ‘비용’에 그치는가?오늘날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의 총 지출액은 약 5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단순한 비용(Expense)을 넘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업의 본질적 비즈니스와 연계된 CSV(공유가치창출) 등의 논의가 필수적입니다.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의 효과성을 평가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단순히 성과가 '얼마나' 있는지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효과성 평가는 수혜자가 어떤 변화를 경험하기 원하는지 성과로 정의하고, 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활동을 정렬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즉,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서 '우리가 무엇을 달성하기 원하는가'로 관점을 전환하는 변화이론(Theory of Change)의 도입이 필요합니다.측정의 시작은 ‘관점’의 설정균형성과표(BSC)의 교훈: Kaplan & Norton은 재무적 지표 외에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 및 성장이라는 다각도 관점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무형 자산으로부터 창출되는 가치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 기술과 측정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공급자에서 수혜자 관점으로: 변화이론을 측정 도구로 삼는다는 것은 기업(공급자)의 시선이 아닌, 활
2026.03.19*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이슈브리프(Vol.17)의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이슈브리프는 성과기반금융(OBF)을 활용해 의료·교육·공급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그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7가지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가 OBF의 원리를 확장해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폭넓게 보상할 수 있는 정책 수단임을 보여주며 향후 제도 설계를 위한 핵심 시사점을 제시합니다.1. 성과 중심 정책 설계의 필요성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기존의 재정 구조는 여전히 '얼마를 투입했는가'에만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방식은 정책이 실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반영하거나 재정 배분을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세계은행(World Bank)은 혁신성, 비용 효율성, 정책 효과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성과기반금융(Outcome-Based Financing, OBF)을 제안합니다.OBF는 단순히 하나의 지급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변형 가능한 모델들의 집합입니다.OECD: 사전에 정의된 성과, 그 성과에 연동된 지급, 그리고 독립적인 검증을 OBF의 3대 핵심 요소로 봅니다.세계은행: 성과의 명확한 측정과 검증, 지급의 연계가 핵심인 결과기반자금(RBF)의 하위 개념으로 정의합니다.KPMG-Mowat: 시민의 삶에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이 입증될 때 보상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투입이나 활동 기반의 지불과는 본질적으로 구분됩니다. 결국 OBF의 핵심은 '성과-지급의 연계'와 '측정-검증'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이하 SPC)&n
2026.02.11*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이슈브리프(Vol.16)의 내용을 요약하여 담고 있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이슈브리프는 사회적 가치를 기업의 부수적 활동이 아닌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재정의하고, 자원·역량·이해관계자·자본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연결 경로를 이론과 연구 근거를 통해 분석합니다.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장기 경쟁력과 재무성과로 연결되는지를 이론과 사례를 통해 살펴봅니다. 사회적 가치의 오래된 오해: 본업 밖의 ‘좋은 일’기업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는 오랫동안 '기부나 봉사'처럼 본업 밖의 선행, 즉 '좋은 일'로 여겨져 왔습니다. 1990년대 사회적책임(CSR), 2000년대 공유가치창출(CSV), 최근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으나, 사회적 가치를 기업이 남는 자원으로 수행하는 부수적 활동으로 인식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이러한 인식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한계를 만듭니다:위기 시 축소 1순위: 경영 환경이 악화될 때 기업이 가장 먼저 중단하는 활동은 대개 사회적 가치 분야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이분법적 프레임: '본업은 돈 버는 일, 좋은 일은 남는 돈으로 하는 일'이라는 프레임이 고착화되어 두 영역이 목표와 언어, 조직 면에서 완전히 단절되었습니다.비용으로의 인식: 사회적 가치 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긍정적 경로가 설명되지 않기에, 경영진은 이를 감축 대상인 '비용'으로만 보게 됩니다. 결국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도 돈을 번다는 증거가 없다'라는 오해가 더욱 공고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사회적 가치와 기업가치의 연결고리 찾기최근 수십 년간 사
2026.01.30*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글로벌 소식을 담은 더버터의 기사입니다. 더버터의 동의 하에 게재합니다.소셜섹터에 부는 '한류'글로벌 소셜섹터에 ‘한국 사회적가치 측정·보상 모델’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K그룹과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개발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국내를 넘어 일본과 중국에서 사회문제 해결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다. SPC는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등이 만든 사회적가치를 화폐로 측정하고, 이들이 낸 성과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10년간 SK그룹은 468개 기업에 약 715억원을 지급했고, 이를 통해 창출된 사회적가치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한다.SPC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국가는 일본이다. 지난 3년간 SPC를 모델로 한 ‘아웃컴펀드 for IMM’을 론칭해 일본 현지 상황에 맞는 임팩트 측정과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설계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이 설립한 공익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가 공동으로 주도했고,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 이후에는 JFRA가 운영을 맡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주요 파트너로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일 열린 SPC 10주년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불을 비추는 SPC 참여 사회적기업가들의 모습.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아웃컴펀드는 SPC를 그대로 벤치마킹했다. 소셜 임팩트 창출을 목표로 하는 단체나 기업이 설정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냈을 때, 그 성과에 대한 현금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도 동일하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SK그룹이 하던 성과 측정과 관리 지원 업무를 JFRA와 협력해 수행하고, 참여 기업이 만들어낸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이나 기준 등을 일본 현지 상황에 맞게 보완했다.일본 상황에 맞게 지표개발... 측정 노하우 전수3년간의 SPC 이식 중 가장 중
2026.01.22*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A기업, 지난해 사회적 가치 5조 원 창출!"신문에서 한 번쯤 보았을 법한 문장.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듣기에는 그럴 듯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여전히 모호합니다총액은 '얼마나 많이 했는가?'만 보여줄 뿐, 그 성과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그래서 대중은 "좋은 일 많이 했네"라고 반응하면서도 곧바로 "그래서 무엇이 어떻게 나아진 거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CSES Issue Brief Vol.13 보고서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읽는 새로운 방법 'SV Ratio'을 제안합니다. 사회적가치(SV)를 단순한 총량이 아닌 비율(Ratio)로 해석함으로써, 기업이 어떤 선택과 전략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읽어내는 새로운 분석 방법입니다.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 5조원 창출이 말하지 못하는 것들사회적가치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에서도 대중은 ‘탄소 1,000톤 배출’은 직관적으로 이해하지만 “사회적 가치 5조 원 창출”은 추상적으로 느껴진다고 답했다. 총량 중심의 SV 공표가 기업 내부에서는 ‘성과’이지만, 외부에서는 여전히 ‘맥락이 제거된 숫자’로 보이는 이유이다. 그동안의 총량 중심의 측정만으로는 기업의 SV 성과가 어떤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웠다. 고용이 늘어도 그것이 책임 있는 선택에 의한 것인지 경기 요인에 의한 것인지 모호하고, 환경성과가 개선되어도 기술 혁신 때문인지 사업 축소 때문인지 총량만으로는 알 수 없다.관련해서 우리는 일상 속 사례를 떠올려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계획한 사람은
2026.01.09*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사람을 향하는 자본의 새로운 문법'신용(Credit)'이라는 단어는 본래 '믿다(Credo)'라는 라틴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금융은 사람에 대한 믿음 대신, 차가운 숫자만을 거의 유일한 언어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엄격한 잣대 밖에서 청년의 가능성은 유예되고, 어려운 이웃의 삶은 자주 소외되었습니다.이번 호 <사성인>은 자본이 흐르는 '방향'에 주목했습니다. 여기 소개할 SPC 기업들은 금융이 누군가를 배제하는 장벽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들은 관계와 기술 그리고 연대를 새로운 담보로 삼아 제도권 금융이 가닿지 못한 곳을 채우고, 우리 사회가 보다 지속가능해지도록 자본의 물길을 돌립니다. 선의를 넘어,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통해 '보이지 않던 사회적 가치'를 '입증된 성과'로 만들어낸 여섯 조직. 자본의 문법을 다시 쓰며 사람의 온기를 품은 금융을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사성인은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매거진입니다.1. 오마이컴퍼니 - 단골이 주주가 되는 변화, '관계'로 자본의 물길을 트다우연히 본 UN 보고서, 인생을 바꾸다오마이컴퍼니의 시작은 2011년,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며 시작됐습니다. 12년 차 증권사 직원이었던 성진경 대표, 영화 마케팅 전문가, 그리고 사회적경제를 연구하던 박사과정 학생. 서로 다른 길을 걷던 이들이 하나로 모인 계기는 우연히 발견한 UN 보고서였습니다. 성진경 대표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증권사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숫자에만 매몰되다 보니 회의감이 들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UN 보고서에서 문화 예술 분야의 크라우드 펀딩 사례를 번역해서 보게 됐는데, 무척 인상
2025.12.20*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사 임팩트스퀘어의 IBR(임팩트 비즈니스 리뷰)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5~10년간 임팩트 측정 및 관리(Impact Measurement and Management, IMM) 분야에서는 중요한 변화와 도전이 이어져왔다. 최근 국내외 논의의 장에서 IMM 영역과 관련된 다양한 세부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실무자들이 레슨런(Lesson Learn)을 나누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러한 활동은 IMM의 중요성과 실무적인 적용 가능성을 강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실무자들이 경험하는 도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임팩트에 대한 논의는 이제 더 이상 앨리트적인 접근에 머물지 않고, 'Plain language(명확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공통의 언어)'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를 수행하면서 겪는 해당 영역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지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이나 국내에서도 모두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진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임팩트 측정 관리(IMM)의 주요한 아젠다를 5가지로 정리하고 향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주제를 던져보고자 한다.<편집자 글>화려함을 넘어서: 본질에 집중하기최근 몇 년간 임팩트 측정 보고서의 수가 증가하면서, 많은 보고서가 화려한 디자인과 그럴듯한 수치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보고서를 흔히 'Peacock(공작새) 스타일'이라고 일컫는데, 겉으로 보이는 수치에만 집중한 보고서는 실제로 창출된 임팩트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실패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팩트 리포트는 단순히 우리가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배운 교훈과 앞으로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Owl(부엉이. 앞선 Peacock 스타일과 대조되는 표현으로, 어두운 곳에서 명확하게 본질을 꿰뚫어보는 형식을 일컬음)
2025.11.28*본 콘텐츠는 SOVAC Together 콘텐츠 파트너 아름다운재단의 매거진 '싹'의 아티클을 담고 있습니다.‘임팩트’란 말은 비영리 생태계에서도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비영리단체의 이사회, 기부자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에서 일을 하는 활동가들도 일을 통해 어떤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지 분석하길 희망한다. 이에 2015년부터 사회적으로 만들어낸 성과를 개념화하고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더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2025년 기빙코리아를 통해서 다양한 주체들이 임팩트 측정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빙코리아 패널로 참여한 현장기관(비영리단체), 임팩트 측정기관, 중간지원기관의 ‘임팩트’ 사례를 소개한다. 현장기관과 임팩트 사례 1: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임팩트 측정은 조직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 과정”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의 정민석 이사장은 “임팩트 측정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다시 묻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띵동은 2023년 첫 임팩트 측정을 진행하며, 지난 10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청소년 성소수자 상담과 위기 지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온 띵동은 이번 측정을 통해 정량적 성과뿐 아니라, 청소년과 활동가가 함께 만들어온 변화의 의미를 기록했다. 정 이사장은 “상담 건수가 늘어나는 것이 정말 임팩트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숫자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 현장의 변화를 함께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임팩트 측정은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어떻게 공유하고 사회적 대화로 확장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단체 내부의 학습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