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SV커뮤니티

NEWS

[SOVAC Weekly ESG News] 2022년 8월 5주

프로필 이미지 임팩트온 (now08**)

2022.08.30 16:11:40 173 읽음



H&M, 올버즈, 바이탈팜스… 그린워싱 소송의 새로운 흐름

기업들은 왜 기후 약속을 잘 지키지 않을까? HBR 칼럼

“탄소 포집해서 설탕 만들겠다”… 코카콜라 협력업체



전 세계 기후소송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피고 측은 메이저 정유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에서는 소비재 기업들도 그린워싱 소송을 당하고 있는 흐름이 포착된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된 대표적인 브랜드는 의류업체 H&M입니다.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H&M에 대해, ‘히그 인덱스(Higg Index)’라고 불리는 의류 지속가능성 점수 카드로 소비자를 현혹했으며, 이는 뉴욕 소비자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로펌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의 파트너인 스티브 니켈스버그는 “보다 많은 기업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마케팅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해당 기업의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클리포드 챈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밝힌 ‘소비자 그린워싱 사례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는) 그린워싱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제품 포장에 관한 선언 문구, ESG 관행에 관한 광고와 관련해 소비자 소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기업들은 유의해야 한다”라며 “미국 소비자단체, 비영리단체, 규제기관, 원고 측 변호사 등은 특히 지속가능한 조달, 유기농 성분, 공정무역, 환경에 이로운 포장, 광고성 주장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일부 그린워싱 소송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벌어진 H&M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서, 원고들은 “H&M의 옷이 경쟁사에서 만들어진 비슷한 의류보다 더 지속가능하지 않음에도, 해당 기업의 ‘그린워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6월 미국의 유명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는 탐사보도 기사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30% 적은 물이 사용됐다’라고 주장하는 H&M의 히그 인데스 데이터가 오류일 뿐 아니라, 히그 인덱스가 있다고 해서 의류가 더 지속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H&M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 것입니다.


지난 4월에는 지속가능한 신발의 대명사인 올버즈에 대한 허위 광고 주장의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지속가능한 울로 만들어진(Made with Sustainable Wool)’과 ‘지속가능한 관행(Sustainable Practices)’을 포함한 주장에 대해, 원고인 소비자들은 특정 탄소 발자국 지수를 회사가 사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이를 기각했는데, 이러한 지표 사용에 대한 회사의 진술이 정확하고, 합리적인 소비자를 현혹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이 소송에서 원고는 올버즈의 양털 신발 광고에서 내세운 다양한 환경 영향과 동물복지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는데, 올버즈의 양이 ‘인간적으로 대우받고’ 있다는 주장, 올버즈 양을 ‘행복하게’ 묘사한 점, 지속가능하다는 올버즈의 환경 영향에 대한 주장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반면,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텍사스 법원에서는 정반대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동물복지로 유명한 미국 기업 바이탈 팜스가 집단소송을 당한 것입니다. 바이탈 팜스는 닭을 학대하지 않는 기업이라며, 계란이 ‘윤리적’이고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닭에게 풀을 먹인다는 사실을 빼고는 공장형 양계장과 다를 바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물복지 계란으로 홍보해 프리미엄 가격으로 비싸게 팔면서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텍사스 연방법원은 원고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스티브 니켈스버그는 “유명한 브랜드 회사들에 대한 그린워싱 소송은 ‘새로운 트렌드’라며, 앞으로 분명하게 더 많은 소송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FT에 밝혔습니다. FT는 “소비재 기업들의 새로운 그린워싱 소송 물결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판사들로부터 어려운 평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니켈스버그는 “기업들은 마케팅과 브랜드의 선한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 지속가능성 주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과 주주들이 더이상 ‘그린 리더’라면서 태평하게 자신들을 홍보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809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11일(현지시각), 기업들이 왜 기후 약속을 지키지 않는지에 관해 존 고다드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이지만 ES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한 우리에게도 참고가 될 만합니다.


HBR에 의하면, 현재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한 2000개 기업 중 700개 이상이 넷제로(Net-zero) 약속을 했으며, FTSE(런던증권거래소) 100개의 우량기업 중 59개가 2050년 넷제로를 약속했습니다. 스탠다드 푸어(S&P) 500의 3분의 2는 어떤 식으로든지 탄소 배출량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칼럼기고자 존 고다드가 속한 L.E.K.컨설팅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조사대상 기업들은 대부분 기후 약속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L.E.K.컨설팅은 400명의 글로벌 C-레벨과 다양한 업종 및 규모의 기업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28%는 연 매출이 100억달러(약 13조원)가 넘습니다. 기업들 리더의 51%는 “장기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 재무 성과를 절충할 의사가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58%는 “조직이 어떤 절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조사 결과, 리더가 지속가능성을 운용하려고 하면 할수록 조직이 이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조직 내부가 잘 조정되지 않고, 필수적인 스킬과 지표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각 조직은 지속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상장기업 임원(54%)은 전체 설문 조사대상자(51%)보다 ESG 문제에 대처한다는 의향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단기적인 재무 성과가 저하되더라도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사대상인 리더 중 51%는 ESG를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20%는 혁신의 관점에서 ESG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조사 응답자에 의하면, 향후 5년간의 기업 C레벨의 행동과 투자의 주된 초점은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품과 유통’이라고 합니다.


존 고다드는 “리더들이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데도 기업의 기후 약속의 실천이 그다지 진척을 보이지 않는 것은 언뜻 보기에 이상해 보인다”라며 “그 이유는 외부 이해관계자 및 리더십 팀과의 연계 부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균형을 맞추어 추진하는가가 주요한 걸림돌이었습니다. 경영진의 58%는 단기적 우선순위와 장기 ESG 목표의 균형에 대해 “지도부 내에서 상당한 의견 차이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전략의 핵심으로 하려면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의 재무적・비재무적 이점을 분석하고, ESG 보고서에 내재된 많은 리스크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사회나 경영진은 이러한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지만, 진척 상황을 추적하기 위한 지표나 핵심성과지표(KPI)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사대상 기업의 4분의 1인 27%만이 ESG KPI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전체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3%에 불과했습니다.


존 고다드는 “ESG KPI와 같은 지표가 없으면 기업은 경영진의 보수를 ESG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지표와 보수의 연계처럼, 부족한 것은 내부적인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장벽에 대한 질문에는 33%가 리더십 팀 내에서의 연계가 부족하다고 답했지만, 34%는 주요 이해관계자 간의 외부 전략적 연계가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요인들도 있었습니다. 33%는 “조직이 올바른 문화나 사고방식이 부족하다”라는 것이 장벽이라고 응답했습니다.


ESG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가장 안 된 주요 분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43%는 ‘보상과 인센티브 프레임워크’를, 40%는 ‘상위로부터의 분위기(Tone)와 참여를 포함한 올바른 문화’를 꼽았습니다.


그 외에 조사 대상자가 손꼽은 문제점은 ▲기술과 역량을 위해 더 많이 일해야 한다(79%) ▲기후로 인한 재정적 위험과 기회를 이해하지 못했다(59%) ▲ESG 요소를 자본배분 방식에 통합하는 데 실패했다(54%) ▲제품과 서비스의 포트폴리오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48%)였습니다.


끝으로 응답자들은 리더는 ▲전략적 연계의 추진 ▲교육에 투자 ▲전략적 선택지의 평가 ▲KPI의 확립 ▲보수의 조정 등 5가지를 수행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http://cms.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794








탄소로 설탕과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을까. 코카콜라의 가장 큰 보틀링 회사가 탄소를 설탕과 플라스틱 등의 재료로 변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속가능성 전문미디어 에디(edie)가 19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습니다.


코카콜라 유럽태평양 파트너스(Coca-Cola European Partners, CCEP)는 가치사슬 전체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하고, 2040년까지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지난 2020년 약속한 바 있습니다.


CCEP의 벤처사업부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B)와 협력하여 이 연구작업을 진행 중인데, 탄소를 포집한 다음 이를 다시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CCEP 벤처사업부의 책임자인 크레이그 트위포드는 에디와 단독 인터뷰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한 다음, 이를 공급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많은 것들이 변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포드는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탄소를 포집하는 공기 포집 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라며 “가장 좋은 것은 포집된 탄소로 탄산음료도 만들고 설탕을 생산하는 데에도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CEP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페이동 양 연구 그룹이 주도할 3년 연구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CEP는 우선, 산업 규모의 현장에서 포집한 탄소로 설탕을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페이동 양 연구 그룹의 목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비, 수송비, 물류비까지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식품 분석 회사 스푼샷(Spoonshots)의 연구는 정제된 설탕 1kg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평균적인 물의 양이 한 사람이 2년 동안 물을 마시는 양과 같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브리티시 슈거(British Sugar) 같은 회사들은 설탕 1g당 0.6g의 이산화탄소가 생산된다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만약 탄소를 활용해 설탕을 생산할 수 있다면, CCEP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설탕의 제조공정 관련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토지 이용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PET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가능하게 될 경우, 장기적으로 이 기술은 제조공정에서 원유의 필요성을 줄이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트위포드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지만, 연구팀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제는 선택성과 효율성, 그리고 적절한 포도당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3년은 이러한 도전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포드는 또한 “이러한 직접 공기 포집 시스템을 통해 정말로 탄소를 귀중한 공급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많은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국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