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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Weekly ESG News] 2022년 7월 4주

프로필 이미지 임**온(no*****)

2022.07.26 11:10:00 524 읽음



▶전쟁・투자자들의 우울증이 ESG 투자에 영향?

▶기업의 고민 Scope3 배출량 어떻게 줄일까

▶바이든, 기후비상사태 선언은 없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이 ESG 투자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HSBC는 지난 6월 금융서비스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으며, 응답자의 60%가 투자 결정 시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SG를 우선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은 18%에 그쳤습니다. 이 현상은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에 시행된 HSBC의 투자자 심리 조사(sentiment survey)에서 ‘ESG 분석을 투자 결정에 포함시켰다’는 응답은 5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0%로 감소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ESG를 더욱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 2월 57%였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51%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ESG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HSBC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화석연료 재고 급증 ▲ESG 그린워싱 우려 ▲양질의 ESG 데이터 부족 ▲ESG 그린워싱 규제 혹은 정책 부족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 시 ESG 전략을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자본 유치(36%), 경쟁 & 산업계 압박(20%), 의무화(16%), 리스크 완화 및 시행(13%)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촉발되었고, 투자자들은 ESG 영향력보다는 수익 창출이나 자본 유치 등 경제적 성과를 기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환경 이슈는 탈탄소화(33%), 기후변화(20%), 물(9%)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플라스틱(6%)과 생물다양성(3%)에 대한 관심은 이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HSBC는 “오는 12월 유엔 생물다양성 회담(Conference of the Parties, COP)15를 앞두고 언론과 전 세계가 생물다양성 이슈에 주목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플라스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은 낮았다”라며 “현 단계에서는 ESG가 ‘투자 테마’보다는 ‘관여(engagement)’ 연계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부정적 감정이 높아질수록 ESG 투자에 더 많이 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지속가능성 컨설팅기관 코퍼레이트 나잇츠(Corporate Knights)는 한 달간 가구의 평균 기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시작과 복구(Onset and Recovery, OR)’라는 매트릭스를 사용했습니다. 이 지표는 시기적으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월별 감정 변화 비율을 측정한 것입니다.


코퍼레이트 나잇츠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5개국의 지속가능한 펀드 투자와 OR 수준의 연관성을 비교했으며, 모닝스타의 지속가능성 등급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펀드의 투자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투자자들의 감정이 우울하거나 슬플수록 지속가능한 투자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감정을 겪는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자산에 왜 투자하고 싶어하는 지 두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첫째는 사회적 신호 전달입니다. 이들은 투자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다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둘째, 기부와 같은 주는 행위를 통해 호감과 행복감을 느낀다는 따뜻한 글로우(Glow) 효과입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투자를 선택할 때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합니다.


특히 우울한 성향의 개인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낮고 지속가능성 등급이 높은 ESG 펀드에 더 많이 투자했습니다. 즉, 지속가능성이 높은 펀드의 자본 유입율이 더 높았습니다.


코퍼레이트 나잇츠는 “투자자들의 친사회적 행동과 ESG 투자를 통한 행복감보다는 코로나, 반인권 등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분위기에 의해 ESG 투자가 더 증가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슬픔, 우울증 등 부정적인 감정이 환경이나 사회에 좋다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갈수록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기에 ESG 펀드에 투자할 때 더욱 안전한 선택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587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가 기후공시 의무화를 발표했을 때, 가장 논란이 된 지점은 바로 Scope3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기업의 직접배출량에 해당하는 Scope1과 Scope2와 달리, Scope3는 기업의 통제권 밖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속가능미디어 그린비즈는 기업의 고민거리가 된 Scope3의 배출량 계산과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19일(현지시각) 소개했습니다.


Scope3는 협력업체, 총판, 파트너 및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활동을 포함하여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활동에서 발생합니다. 직접 관리하지 않는 배출량을 측정하고 줄이는 것은 어렵지만 필요합니다. 배출량의 상당 부분이 Scope3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린비즈는 “이제 Scope1과 Scope2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라며 “오늘날 Scope3 데이터를 기후공시에서 누락한 조직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전체 기후 영향에 대한 불완전한 그림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Scope3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느냐입니다. Scope3의 배출은 외부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은 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내부 및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기본 소스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정보에 입각한 견적에 의존해야 합니다. 많은 조직이 가능한 한 추정치를 데이터로 대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내외부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동시에 추정치를 데이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린비즈는 “현재로선 선택 사항이지만, SEC는 기후에 대한 의무적인 공개를 추진하고 있고 유럽도 규정을 개정하고 있어서, Scope3 배출량을 이미 계산하고 상황별로 파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전략적으로 더 강력한 위치에 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복잡하고 광범위한 Scope3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Socpe3의 영향을 계산하는 것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확실한 배출량 삭감 목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조직 전체의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배출량 감축의 필요성과 예상되는 감축 정도를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린비즈가 추천하는 방법은 우선, 새로운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립합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출장이나 출퇴근의 경우 조직은 항공 여행의 온실가스 배출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구현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개인 또는 부서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연계하는 정책과 결합하면, 기업의 출장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협력업체와 협력합니다. 우선, 파트너에게 가치, 지속가능성 포함 여부 및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해 질문합니다. 협력업체의 배출량을 가시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고, 양사가 Scope3의 배출량을 추적 및 삭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같은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신규 파트너에게는 탄소 배출을 계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에 지속가능성의 투명성을 구축함으로써 모든 당사자가 기대치를 이해하고 Socpe3의 배출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다른 협력업체를 선합니다. 특정 파트너가 배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거나 배출량이 너무 많은 경우 다른 협력업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계약이 만료되면 배출량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요청하고, 경쟁업체의 배출량 데이터를 비교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넷째, 고객과 관계를 맺는 것은 가치사슬(Value Chain) 배출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판매되는 제품의 다운스트림 배출이 중요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특히 에너지를 직간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에 해당됩니다.


그린비즈는 “효과적인 사내 프로그램, 정책, 툴 및 외부적으로 투명성 있는 계약을 확립함으로써, Scope3 배출량을 관리하고 가치사슬 전체에서 넷제로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56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행정부에 촉구한 ‘기후 비상사태 선언’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는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법안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 맨친 의원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기후 법안이 의회의 지지 없이 행정명령으로만 이행되는 반쪽짜리 법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조치에는 기후 대응을 위한 자금 지원과 풍력 산업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이 담겼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메사추세츠주 서머싯을 방문하여, “기후변화는 비상 상태지만 공식 선언은 아직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조치를 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와 세계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며 비상사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대통령으로서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사용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조 맨친 의원과의 회담 후 바이든의 공격적인 기후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맨친 의원은 지난주에 상원의 부동표를 쥐고 있는 중도파로서 기후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조 맨친 의원의 반대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기후 법안이 올 여름내 통과할 가능성을 축소시켰습니다.


민주당과 환경단체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비상사태 선언을 발표하도록 대통령에게 요구해왔습니다. 이 선언은 정부가 석유 및 가스 시추, 다른 화석연료 계획을 중단하고 청정에너지 사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법적 권한을 발휘할 효력이 있습니다.


상원의원 제프 머클리와 버니 샌더스는 20일 민주당 의원 7명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 NEA)을 선포하고 배출 억제를 위한 규제와 행정조치를 사용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은 “기후 위기를 NEA하의 국가비상사태로 선포한다면, 더 나은 경제 재건을 위해 필요한 중대한 행동을 수행할 원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NEA에 따라 군사기지에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청정 교통 솔루션을 구현하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데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주정부들이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냉방 센터를 짓는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FEMA)을 통해 23억달러(약 3조77억원)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새 지원안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멕시코만 연안에 70만 에이커에 달하는 풍력 에너지 개발이 되는 지역을 식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개발은 미국의 주요 석유 및 가스산업 중심지에 청정에너지 산업을 확대하려는 복안입니다. 내무부는 사업이 실행될 멕시코만 연안의 텍사스주 갤버스턴과 루이지애나주 찰스 호수 지역 주민들에게 의견을 구할 계획입니다.


미 행정부는 “프로젝트 개발이 완성되면, 3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행정부는 2030년까지 30기가와트의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게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편, 미국의 기후법안이 위기를 겪으면서 지속가능항공연료(SAF) 개발이 심각하게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연료생산업체는 전기화가 어려운 산업에 바이오 디젤과 SAF 공급을 늘려왔습니다. SAF는 기존 항공 연료보다 2~5배 비싼데,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수익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기후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면 SAF와 다른 저탄소 수송 연료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이 실행됐겠지만, 법안이 위태롭자 SAF 생산업체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폴 윈터스 청정연료연맹(Clean Fuels Alliance) 대변인은 “SAF와 도로 수송 연료를 생산하는 기업은 기후 법안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만약 이 정책이 사라지면, 업계는 SAF를 개발하기 위한 추진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