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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ESG, 임팩트 스타트업] 12월 3주차

프로필 이미지 IMPACT ON(임팩트온)

2023.12.18 15:07:27 390 읽음


▶토탈에너지스, 전기분야 스타트업 3개 인수 

▶SLB, 노던 라이트 합작사...MS와 손잡고 탄소 포집 디지털화에 나서 

▶유니레버, 영국에서 그린워싱 혐의로 조사받아




거대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가 전기사업 개발을 가속화하려고 관련 스타트업 3곳을 인수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인수한 스타트업 3곳은 모두 토탈에너지스의 온 엑셀러레이터(On Accelerator)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업체들입니다.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은 토탈 에너지스가 전기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인수하게 된 스타트업 3곳은 온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협력했던 토탈에너지스의 사업부로 인수되어 통합됐습니다.


스타트업은 디에스플로우(Dsflow), 내쉬 재생에너지(NASH Renewables), 프리딕티브 레이어(Predictive Layer)입니다.


먼저, 디에스플로우는 최신 에너지 포트폴리오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에너지를 사고 파는 업체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합니다.


디에스플로우는 B2B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자산을 시범 운영하고 조달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aaS는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도록 한 소프트웨어입니다. SaaS는 공급업체가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한 만큼 돈을 지급합니다. 또한, SaaS는 소프트웨어가 제품이 아닌 서비스, 즉 빌려 쓰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라이선스 모델과는 확연히 구분됐습니다.


내쉬 재생에너지(NASH Renewables)는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하여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설계 및 운영 매개변수를 최적화하는 업체입니다. 이 플랫폼은 재생 에너지 현장의 지리적 특성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토탈에너지스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내쉬 재생에너지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사업 영역에 포함됩니다.


끝으로 2015년 설립되어 스위스에 본사를 둔 프리딕티브 레이어는 물리적 시장과 파생 시장 모두에 대한 에너지 가격 예측에 초점을 맞춘 프리딕티브 레이어의 기계 학습과 인공 지능 솔루션이 상품입니다. 프리딕티브 레이어는 시계열(time series) 예측을 통해 수요, 공급, 생산 또는 비상품 거래에 대한 기타 맞춤형 예측 모델링으로 성과를 향상시킵니다.


 또한, 토탈에너지스는 스타트업 덕분에 프랑스에서 전기차 충전 지점의 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전기차 충전소 업체인 타임투플러그(Time2plug)의 지분도 56%나 확보하고 있습니다.


토탈에너지스는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의 다른 스타트업과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예정입니다.


토탈에너지스는 2022년 5월 시작해서 19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습니다. 지원한 스타트업들은 모두 전기와 관련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토탈에너지스의 가스 재생 에너지 및 전력 부문 사장인 스테판 미셀(Stéphane Michel)은 “우리는 스타트업 3곳의 인수에 만족하며, 이 팀들이 토탈에너지스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 또한 타임투플러그와의 파트너십에도 만족한다”며 "이러한 작업은 당사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하며, 이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식별, 가속화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69





해양 시추 기업 SLB와 거대 석유회사 세 곳이 합작해 만든 노던 라이트 합작회사(Northern Lights Joint Venture)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기후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습니다. 탄소 포집 작업이 디지털화되면 포집 지점부터 영구 저장까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프로젝트를 보다 정확하게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은 글로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CCS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IEA는 "CCUS 없이 넷제로 도달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노던 라이트 합작회사는 산업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에퀴노르(Equinor), 토탈에너지스(Total Energys), 쉘(Shell)이 설립됐습니다.


이들이 진행 중인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s) 프로젝트는 국경 간 CO2 운송 및 저장(CCS)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이번 협업은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협업은 신흥 CCS 산업을 확장하고 비용 효율적인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디지털 워크 플로우는 이산화탄소를 포획하고 영구 저장하는데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엔드 투 엔드(End to End) 가치 사슬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SLB는 지난 2022년 노던 라이트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기 위해 배포된 SLB의 델피(Delfi) 디지털 플랫폼에서 디지털 CCS 워크 플로우 및 수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LB의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 수석 부사장인 트뤼그베 란덴(Trygve Randen)은 "30년 이내에 CCS가 글로벌 넷제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려면 지금보다 100~200배까지 확장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던 라이트의 비즈니스와 SLB 디지털 CCS 워크 플로우를 지원하는 확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 및 자원 산업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스베르 브란즈베르그-달(Sverre Brandsberg Dahl)은 "노던 라이트 프로젝트가 CCS 산업과 글로벌 기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노르웨이는 CCS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롱십(Longship)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노던 라이트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롱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초 국경 간 오픈 소스 이산화탄소 운송 및 저장 인프라 네트워크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4개의 시멘트 공장과 1개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 유럽 전역에 약 9개의 잠재적 탄소 포집 시설에 대한 계획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CO2 전용 운반선 2대를 건설 중이며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한 터미널로 운송한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해의 해상 지하 저장 위치로 운송하는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프로젝트 1단계는 트롤(Troll) 가스전 근처에 있는 대염수층(Saline aquifer)에 연간 최대 150만 톤의 CO2를 처리하는 것으로 회사는 이미 노르웨이 화학기업인 야라(Yara)와 오스테드(Ørsted)와 상업 운송 및 저장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료 제조기업인 야라는 생산 과정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오랫동안 모색해 왔습니다.


CCS 프로젝트는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CEF(Connecting Europe Facility) 기금 계획에 따라 1억3100만유로(약 1866억원)를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350만톤 더 늘려 총 500만톤을 저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66




친환경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유니레버(Unilever)가 모국인 영국에서 그린워싱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경쟁시장청(CMA)은 제품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유니레버의 주장이 소비자를 오해하게 만드는지 여부에 대해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에디, 로이터, ESG투데이가 12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주식시장에서 유니레버의 주가는 당일 0.7% 하락했습니다.


영국경쟁시장청(이하 CMA)의 녹색주장코드(Green Claims Code)에 위배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CMA는 곧 유니레버에 서한을 보내 우려사항을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녹색주장코드는 소비자 대상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브랜드에 관한 지침으로 13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드는 주장의 정확성과 명확성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주장은 중요한 정보를 누락하지 않고 '공정하고 의미 있는' 비교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는 그 자체로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기업이 환경 관련 주장이 소비자법의 다른 측면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쓰입니다. 이는 또한 특정 브랜드 및 부문에 대한 CMA조사의 기초입니다.

 

로이터에 의하면, 영국경쟁시장국(CMA)은 초기 검토에서 유니레버의 도브(Dove) 비누가 "친환경성을 과장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후 소비자가 친환경 주장을 오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경쟁시장청(CMA)은 유니레버가 자사의 친환경 주장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포장 및 광고에 모호하고 광범위한 주장과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아울러, 영국경쟁시장청(CMA)는 성분이나 포장의 한 측면에 대한 주장이 제품 전체에 대한 주장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해하게 만들 우려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소비자가 모든 유니레버 제품이 완전히 환경친화적이라고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영국경쟁시장청(CMA)는 지적했습니다.


영국경쟁시장청(CMA) CEO 사라 카델(Sarah Cardell)은 “지금까지 우리가 본 증거는 유니레버가 특정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그린워싱 행위가 발견되면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경쟁시장청은 기업들에게 운영 방식 변경 계획을 수립하고 이 분야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할 수 있으며 법정에 세울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유니레버 대변인은 당국의 발표에 놀랐고 실망했으며 어떤 식으로든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대변인은 “우리 제품의 장점에 대해 투명하고 명확하게 책임 있는 주장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주장이 입증될 수 있도록 강력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CMA와 협력하고 추가 정보 요청에 전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쇼핑객을 오인할 위험이 있는 소비재(FMCG) 사업체는 유니레버 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1월에 영국경쟁시장청이 확인한 소비재(FMCG) 업체의 많은 브랜드가 모호한 주장, 전문 용어 및 혼란스러운 기호로 녹색주장코드(Green Claims Code)를 위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경쟁시장청(CMA)은 소비재 부문에 대한 검토를 발표한 이후 업체들이 일부 친환경 주장을 변경하고 삭제하는 등 해당 부문에서 개선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다양한 우려 사항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조사가 뒤따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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