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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ESG, 임팩트 스타트업] 2023년 7월 4주

프로필 이미지 IMPACT ON(임팩트온)

2023.07.24 14:10:38 583 읽음


▶하인즈·코카콜라·펩시… 재활용·지속가능한 포장재로 전면 교체

▶2025년 세계 최초 전기항공사 영국에서 취항

▶일본, 해상풍력 강력 드라이브 걸고 탈탄소 자원확보에도 분주



 

세계경제포럼 분석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 마개가 전 세계 해양 폐기물의 6%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9년 유럽 내 전체 플라스틱의 14%, 전 세계적으로는 9% 미만으로 재활용됐습니다. 2번 이상 재활용된 비율은 2%도 채 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높은 글로벌 식품·음료 기업들은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100% 재활용 가능한 토마토 케첩을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미디어 에디(edie)가 보도했습니다.


토마토 케첩 스퀴즈 보틀은 전 세계 10억 개 이상 판매되는 하인즈의 최고 인기 제품입니다. 몸통과 뚜껑을 포함해 연간 3억 개 이상의 케첩 용기 전체가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인즈는 영국과 유럽 전역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소스 제품 뚜껑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2021년 하인즈는 수년 간의 연구, 개발 및 테스트를 거친 끝에 업계 최초로 재활용 가능한 케첩 용기 캡(cap)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기존 캡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였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해 모두 매립됐습니다. 하인즈는 재활용 가능한 캡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약 8년 간 120만달러(약15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총 45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을 제작했으며,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제작해 안전성, 품질 기준 등을 검증했습니다. 연구 시간만 18만 5000 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하인즈는 다른 제품과 함께 재활용될 수 있도록 단일 소재의 뚜껑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인즈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 · 재사용 또는 퇴비 가능한 포장재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전 세계 버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크래프트 하인즈 북유럽 회장인 조조 데 노로냐는 “앞으로 영국 전역에 있는 수백 만명의 소비자들이 케첩 전체를 재활용할 수 있다”며 “작은 변화지만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캡은 샴푸를 포함한 다른 유형의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 뚜껑 디자인을 경쟁업체와 공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대표 음료 기업인 펩시코와 코카콜라도 최근 지속가능한 음료 패키징을 출시했습니다. 펩시코 인도는 100% 재활용 가능한 펩시 블랙 음료를 출시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펩시코는 지속 가능한 이니셔티브인 펩시코 포지티브(PEP+)의 일환으로 제조 업체인 바룬 베버리지(Varun Beverages)와 재활용 회사인 스리차크라 폴리플라스트(Srichakra Polyplast)와 협력했습니다. 이번 출시는 음료 제품의 청결도와 고형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려는 인도 정부의 목표와 점점 더 엄격해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따르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인도 소비자들도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를 점점 더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GlobalData)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의 43%가 제품 구매 시 지속가능한 포장을 필수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인도 식품 기업 다부르(Dabur) 등 소비자 브랜드 기업들도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빠르게 채택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인도는 생수 브랜드 킨리를 100% 재활용 가능한 병에 담아 출시했으며, 유럽 제조업체 베리(Berry)와 협력해 음료 테더 마개를 공급했습니다.


EU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에는 3리터 미만의 플라스틱 음료 용기에 테더 마개(tethered cap)가 부착된 상태에서만 판매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본 지침은 2024년 7월부터 유럽 내에서 의무화될 예정이며, 음료 기업들은 지침 의무를 충족해야만 유럽 시장에 진출이 가능합니다.


코카콜라 인도는 현재까지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억 개 이상의 콜라 용기에 테더 마개를 부착했으며, 앞으로 유럽에 판매되는 콜라 용기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6894




 

영국 최초의 녹색 에너지 회사인 에코트리시티(Ecotricity)를 1995년에 창업한 데일 빈스(Dale Vince)가 전기 항공사를 설립한다고 환경리더(Environmental Leader)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데일 빈스의 항공사는 2025년부터 영국에서 재생전기 비행기 운항을 시작합니다. 이 항공사의 사명은 에코젯(Ecojet)으로 그린 수소로 생산한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비행기를 제작합니다. 물론 탄소 배출량은 제로입니다.


빈스 사장은 베테랑 조종사 브렌트 스미스(Brent Smith)를 비롯한 항공 전문가 팀과 협력하여 에코젯을 설립했습니다. 에코젯은 우선 약 482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는 19인승 비행기를 출시해서 에든버러(Edinburgh)와 사우샘프턴(Southampton) 사이의 노선을 운행합니다.


다만, 여객기는 그린 수소를 전기로 전환하는 엔진으로 개조하기 전 첫 해 동안은 등유 기반의 연료로 운행됩니다.


에코젯 측에 의하면, 새로운 비행기 모델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기존 비행기를 개조하면 연간 9만 톤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부산물은 물입니다. 물은 저층 대기로 방출되어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운행을 시작하고 18개월 후에는 영국에서 유럽 대륙으로 비행할 수 있는 70인승 비행기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항공사 직원들은 환경 친화적인 유니폼을 입고 식물성 식사를 제공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은 기내에서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빈스 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의 탈탄소화가 불가능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현대 생활의 이점을 포기하지 않고도 녹색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빈스 사장은 에코젯의 항공 요금은 기존 항공사와 가격이 일치할 것이며 환경을 고려한 소비자를 넘어 대중 시장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빈스 사장은 처음에는 100만 파운드(약 16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자금을 모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환경리더에 따르면 에코젯이 민간 항공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먼저 전통적인 연료로 운행해야 합니다. 빈스 사장이 구상하는 항공기는 2025년에 새로운 수소 동력 엔진으로 개조될 예정입니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빈스 사장은 "모순처럼 느껴지지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비행기를 업사이클링하고 개조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실용적인 접근법이며, 이것은 우리가 시간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기를 공중에 띄우고,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때 엔진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 부문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합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항공 여행은 상당히 탄소 집약적인 인간의 활동 중 하나입니다. 세계자연기금은 산업에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2050년까지 배출량이 세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항공연료(이하 SAF)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최근 몇 년 동안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트블루(JetBlue)는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온실 가스 배출량을 약 80%까지 줄이는 SAF를 사용해왔습니다.


제트블루의 목표는 업계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넷제로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트블루는 SAF 사용을 포함한 여러 지속 가능성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빈스 사장은 SAF를 항공산업에 충분히 공급할 만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기 비행은 배기가스를 낮추는 것을 넘어 배출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빈스 사장은 아울러 "지속 가능한 항공 여행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문제는 수십 년 동안 녹색 운동을 괴롭혀왔습니다. 에코젯은 현재까지 해결책을 향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여행에 대한 열망은 인간의 정신에 깊이 새겨져 있고,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비행은 우리가 처음으로 그것을 해치지 않고 놀라운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6895


 



재생에너지 기술 협력, 자원 개발, 그리고 공급망 구축까지 일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 총리가 중동에서 뛰고 있습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시다 총리의 중동 방문에서 희토류 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 투자에 합의할 것이라고 닛케이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18일까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를 방문합니다. 이 세 중동국가는 일본의 3대 에너지 공급국가입니다.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희토류 자원은 특히 전기차의 탈탄소와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키시다 총리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16일 공동으로 희토류 자원 협력에 합의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 일본에 대한 원유의 지속적인 공급뿐 아니라 청정수소, 암모니아 및 재활용 탄소 연료에 대해 일본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주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가 중동국가들을 방문하는 동안 에너지 시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넷제로 전환을 위한 일본의 기술을 제공하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으로 원유 가격이 높기 때문에 현재 석유 시장과 LNG 시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목적"이라며, "에너지 시장 안정화에 대해 이들 국가와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의 유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청정 수소 생산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와 함께 연구하기로 동의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자국 내에서 해상풍력 발전을 일으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시바는 미국 제네럴 일렉트릭(GE)와 함께 해상풍력 장비를 위한 일본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닛케이가 15일 보도했습니다. 제네럴 일렉트릭은 자사의 기술이 일본의 해상 풍력 경매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일본풍력협회에 따르면 제네럴 일렉트릭은 미쓰비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1차에서 수주한 3개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각각 13메가와트(MW) 용량의 총 134개의 풍력 터빈을 제조하고, 그 이후에는 도시바가 조립할 예정입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장비 공급망에는 약 100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도시바는 중소기업 약 100개사를 모집해 부품 개발부터 제조를 일괄 지원합니다. 도시바는 2026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습니다. 


로이터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6월 30일 4개 지역에 1.8기가와트(GW)의 용량을 건설하기 위한 2차 해상 풍력 발전 입찰 접수를 마쳤고, 결과는 내년 3월 말까지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근의 경매 대상은 니가타현 무라카미타이나이 앞바다에 있는 700메가와트(MW) 지역과 일본 북부 아키타현 합포노시로 앞바다에 있는 356메가와트(MW) 지역을 포함한 4곳입니다. 닛케이 비즈니스는 약 20개 회사가 경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탈탄소 추진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최대 10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을, 2040년까지 최대 45기가와트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일본 해상풍력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중국과 영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해상 풍력 에너지 생산국 중 하나가 될 야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넷제로 경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대만에서 벨기에, 영국에 이르는 해상 풍력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일본 내에 대규모 시설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노시로(84메가와트)와 아키타(55메가와트)에서 일본 최초의 대규모 상업 해상 풍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미쓰비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2021년 아키타와 치바현에서 열린 3개 해상 풍력 발전소 경매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총 발전 용량은 1.7기가와트로 모두 하단에 고정된 구조의 해상 풍력 발전입니다. 


일본 정부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도 건설하고 있습니다. 2021년 나가사키현에 16.8메가와트급 고토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토다(Toda)상사가 이끄는 6개 기업의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고토는 나가사키현의 5개 섬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3월 말까지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6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