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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이 세상에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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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04:08:00 373 읽음


이 세상에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필요한 이유


✨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뜨거운 감자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2025, 오늘날의 사회문제들
  • 같이 할수록 쉬워진다고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모델, 콜렉티브 임팩트
  • 공론의 장, 소통이 가능한 판! 협력을 위해 꼭 필요한 사회적가치 플랫폼


1996, 양심 냉장고를 기억하십니까?

1996년이라니! 까마득한 옛날 같기도, 아련한 추억(?) 같기도 한 그때 그 시절, 세상에 없던 ‘양심 냉장고’가 혜성처럼 등장합니다. 여러분은 ‘양심 냉장고’, 기억하십니까? 45년째, 여전히 왕성히 활동하는 코미디언 이경규 씨의 첫 에세이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가 간다>의 첫 촬영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양심 냉장고의 첫 번째 주인공은 장애인 부부였습니다. “내가 늘 지켜요.” 담담한 대답은 세간을 뒤흔듭니다. 첫 화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은 양심 냉장고 덕에 공익 예능, 공익 버라이어티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경규 씨는 그 프로그램을 통해 차 대 사람의 사고, 특히 어린이 사고를 줄였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합니다. 방영 당시 교통문화가 개선되면서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지급할 보험금도 많이 감소했다지요. 


스스로, 또 그 개인이 모여 다 함께. 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늘 모든 주체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할 때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죠. 이제는 1996년에서 2025년으로 돌아와 양심 냉장고가 그랬듯, 오늘날에는 사회적가치 플랫폼이 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5, 세상과 인류는 여전히

기후위기저출생양극화일자리 부족 등 요즘의 난제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합니다심각한 문제이지만이렇게만 들으면 매번 내 생활과는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좀 더 이해하기 쉽게 들여다볼까요?


  • 저출생과 일자리 부족

지난 5월 11일, 2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에서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정책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APEC 회원 경제체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0.23%P 상승했지만, 반대로 15세 미만 인구 비율은 2000~2020년 기간 중 연평균 0.29%P 하락했다고 해요. 이처럼 저출생과 고령화가 가속화되어 산업 및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은 곧 노동 시장 문제 와도 연결돼요. 

 

  • 세대를 갈라놓는 디지털 양극화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워 발길을 돌리거나,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한동안 흔히 다뤄질 정도로 쟁점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7%. 2023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이 사용하는 수치입니다. 역시 우리는 디지털 강국이다 싶을 찰나, 2022년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한국 사회 디지털 양극화는 OECD 내 최고 수준인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를 보게 됩니다. 16~24세 디지털 고숙련군 연령 비중은 63.4%로 가장 높지만, 55~65세 숙련군 비중은 겨우 3.9%예요. 대한민국의 세대 간 디지털 숙련도 격차가 가장 크다는 뜻이죠.


  • 한 해의 2/3가 여름? 

세계기상기구(WMO)가 공개한 ‘2024 세계 기후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지구의 평균 지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175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해요. 파리협정에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합의한 마지노선은 1.5도인데, 결국 이를 넘긴 셈이죠. 믿기지 않게 따뜻한 겨울, 지나치게 빨리 피는 꽃, 반복되는 산불과 미세먼지. 이 모든 것이 기후 위기의 산물이에요.

 

그래서 사회적가치 플랫폼이 필요하다


  • 같이 해결하는 가치를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

우리는 지금 수많은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는 정부나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 다변해요. 사회문제를 풀어가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같이’ 해야 합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모델로 ‘콜렉티브 임팩트’가 등장한 것도 그 때문이지요. 콜렉티브 임팩트는 사회문제를 시스템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며, 유기적이고 구조화된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방법이에요. 정부, 기업, NGO 등의 주체들이 특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공동 아젠다를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고, 협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기존의 다른 협력 모델들과는 차별점을 가지며 대규모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해법으로 현장의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콜렉티브 임팩트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5가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1. 공통의 아젠다 설정
  2. 성과 측정 방법
  3. 주체 간 지속적 소통
  4. 주체별 역량 극대화
  5. 전담 중추 조직의 역할


또한 콜렉티브 임팩트의 전략이 현실에 잘 적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 참여하여 공통의 아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공론의 장, 역량 있는 주체 간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한 판이 필요하지요.

 

콜렉티브 임팩트의 성공을 위한 사회적가치 플랫폼의 필요성


플랫폼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상호작용을 일으키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 기반을 둡니다.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꼭 맞는 상대를 만나서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사회적 통화를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어 모든 참여자가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데 있어요. 

플랫폼은 이러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는 개방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그에 맞는 거버넌스를 구축합니다. 플랫폼은 단순해 보이면서도 비즈니스와 경제, 사회를 철저히 바꾸는 매우 혁신적인 개념이에요. 효과적인 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실현, 곧 콜렉티브 임팩트의 추구를 위해서는 플랫폼에 의한 연결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 민간, 학계, 협회·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기업의 핵심 가치가 연결되는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정책적 연계와 제도적 지원에 대해 협의하고, 전시와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연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제공합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하고, 그 참여를 통해 시작된 작은 연결이 만드는 변화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함께 찾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