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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Hub 칼럼] 지속가능한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의 생태계 서비스 성과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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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17:47:17 105 읽음


글 :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선임주무관(농학박사) 이성재

출처 :  사회적가치연구원 통합플랫폼 SV Hub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은 환경 변화에 따른 산림의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생태계의 경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축적하며 이를 연구한다. 특히 인간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숲의 다양한 기능을 연구하는 산림과학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산림의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해오고 있다. 산림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산을 보호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하게 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은 1946년 설치되어 있으며, 산림과학분야 학술활동과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 생태모니터링의 본거지로서 다양한 산림 식생대를 포함하고 있다. 섬진강과 지리산, 백운산 지역 사이에 위치하여 면적은 총 16,182ha로서 광범위한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 난대, 온대, 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생육하는 학술림은 멸종위기 야생 생물 등의 조사를 통해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학술적 지원 업무뿐 아니라 산림 경영계획 수립 및 실행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 교육을 통한 지식 전달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부학술림의 소중한 자원과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산림으로부터 생산되는 생태계 서비스의 대부분은 시장을 통해 거래되지 않은 공공재로서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 화폐화하는 방법론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시장 경제 효율성에 기반한 의사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서식지 훼손과 자연 자본의 고갈 문제에 제동을 걸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측정하여 생태계 보존과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의 중요성을 수치화 하는 과정은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과 같이 보존이 필요한 숲에서는 학술적, 생태적, 문화적 의의를 함유하고 다양한 혜택을 전달하기 때문에 더욱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전경(지리산)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의 생태계 서비스 성과 측정'은 2001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하고 2005년 보고서로 발표한 생태계 서비스(Ecosystem Services) 프레임을 활용하여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의 사업을 생태계 서비스 관점에서 사회성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생태계 서비스란 생물 다양성이 유지됨으로 인해 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편익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산림의 중요성과 역할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생태계 서비스는 총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인간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의식주 자원을 공급해 주는 ‘공급 서비스’, 자연재해에 따라 기후를 조절해 주는 ‘조절 서비스’,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문화를 제공해 주는 ‘문화 서비스’, 생물다양성·종보존 등을 통해 위 3가지 유형의 서비스가 자연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지지 서비스’로 구분된다. 


위 유형과 연관성이 높은 남부학술림의 사업 6가지를 선별하여 사회성과를 측정하였다. 이번 측정에서는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을 통한 생태계 서비스 기능의 중요성과 역할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화폐화 측정을 채택하였으며,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이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가장 적절하게 측정할 수 있는 측정방식과 기준값을 적용하였다. 


2022년 1월∼12월 중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활동을 통해 발생된 성과를 생태계서비스 4대 분류체계에 맞춰 측정하였다. 단, 조절 서비스는 남부학술림을 통해 과거부터 조성되고 관리되어 온 산림의 2022년도 발생한 성과를 측정하였으며, 문화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2021~2022년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으므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치(평균값)을 적용하였다.



(중략...)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과 사회적가치연구원 간의 협력 관계가 새롭게 형성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측정을 통해 남부학술림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두 기관은 서로의 전문성과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남부학술림은 산림이라는 거대한 자연의 사회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학술림이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와 그 영향력을 정량화하여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학계와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공유와 협력을 통해 남부학술림은 보다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술차원에서도 남부학술림의 생태계 서비스 성과를 내·외부에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강화되어 상호 간에 교류 및 자원 공유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연구보고서 보러가기]
  (SVMR 제5호)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의 생태계 서비스 성과 측정